(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우크라이나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고 있는 것이 알려지며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숀 펜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에프에서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성명을 통해 "숀 펜이 러시아 침공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키예프를 찾았다"면서 "우리 정부는 그가 보여준 용기와 정직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숀 펜은 이미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 있었고, 당시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자 우크라이나 군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숀 펜은 이번 주 다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대통령 궁을 찾았으며,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와 현지 기자, 우크라이나군 관계자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또한 숀 펜과 회의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은 캐나다와 미국의 언론사 바이스 미디어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들은 숀 펜의 참여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한편, 1960년생으로 만 62세가 되는 숀 펜은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미스틱 리버', '밀크'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2015년에는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를 롤링 스톤즈와 비밀리에 인터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