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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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 "250대1 뚫고 합격, 母와 울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2.25 10:51 / 기사수정 2022.02.25 10:5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동휘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동휘는 2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김동휘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 역을 맡았다. 

김동휘는 오디션을 통해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지우 역을 따냈다. "오디션은 갑자기 연락을 받은 거라서 오래 준비를 하고 그러진 못했다"는 그는 "오디션에 임할 때는 (최)민식 선배님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팬심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배님께 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스럽다고 생각하고 오디션에 임했다. 합격 소식 듣고 나서는 실감이 안 났는데 집에 가서 부모님이랑 얘기하고 첫 촬영이 되니까 실감이 나더라"고 오디션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좋아해준 것 같다. 제가 연기력이 뛰어나다거나 지정 연기나 대본 연기를 잘 소화해내서라기보단 한지우 역에 이미지가 잘 맞고 즉흥 연기 상황이 있었는데 그걸 충실히 잘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합격 이유를 추측하기도 했다.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동휘는 "어머니는 저녁에 말씀드렸더니 우셨다. 저도 같이 울었다. 아버지는 통화로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담담해서 제가 더 놀랐다. '왜 이렇게 담담하냐'고 했더니 '아닌 것 같다. 사기 아니냐'는 말씀을 할 정도로 믿기지 않았던 것 같다. 나중엔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주)쇼박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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