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의 남편 윤승열이 아내의 임신 소식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준비 한다고 산전검사 받았던 날 초음파에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며칠 뒤 피검사에서 결과가 나왔어요. 어찌나 놀랬던지!!! 그렇게 힐튼이가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힐튼호텔.. 그래서 힐튼이"라는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일도 같이 하고 공연도 같이 하고 있어요. 관객들 웃음 받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부디 밝고 선하고 강한 멘탈의 아빠 닮길 바라며.. 엄마도 이제 강해져야지. 지킬게 많아졌어 가족들을 위해서 !! 우리 가족 재미나게 살아보자~"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희는 지난해 1월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했다.
이날 윤승열은 엑스포츠뉴스에 "너무 감사하다. 솔직히 너무 좋고, 설렌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임신 소식은 1월 초 쯤에 알았던 거 같다. 사실 아내가 임신을 준비하려고 병원을 찾았었는데, 그 때만 해도 몰랐었다. 그러다가 임신 소식을 들어서 놀랐다"고 밝혔다.
최근 스프링캠프 합류로 인해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것에 대해서는 "요즘 너무 미안하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옆에서 챙겨주고 보듬어줘야 하는데, 떨어져 지내다보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화라도 계속 하려고 하고, 아내에게 필요한 것들은 계속해서 찾아보고 있다"며 "몸이 떨어져있다보니 전화로 소통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 지금도 계속 통화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이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윤승열은 "솔직히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아내가 워낙 재밌고, 착하고 성격도 좋다. 또 똑똑하고 추진력이 좋다보니까 그런 부분을 닮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1983년생으로 만 39세가 되는 김영희는 2009년 MBC 1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선발돼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연극 무대에서 서고 있으며,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1993년생으로 만 29세가 되는 그의 남편 윤승열은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으며, 2020년 은퇴한 뒤 초등학교에서 코치직을 맡고 있다.
사진= 김영희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