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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X이혜성, 3년만 결별…의미심장 SNS "긴 작별 인사" [종합]

기사입력 2022.02.22 12: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전현무, 이혜성이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SM C&C 측은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내용 없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책의 한 페이지가 담겨있다.

해당 사진에는 "집. 우리의 장소였던 공간, 그곳을 둘러본다. 변한 건 없지만 다르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 익숙했던 집안의 모든 사물이 생경하게 다가온다", "사람의 흔적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남겨진 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위안일까 혹은 최대한의 고통일까"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또 다음 페이지에는 "긴 작별 인사"라는 제목의 글귀가 담겨 있다.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에 누리꾼들은 교제 중인 전현무, 이혜성이 헤어진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이 결별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며 "개인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다.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현무, 이혜성은 지난 2019년 11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간의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KBS 아나운서 직속 선후배로 만나 15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좋은 감정을 이어왔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누리꾼들은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한편, 1977년 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 2012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1992년 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20년 퇴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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