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전역 동시에 컴백 준비…"입에 '살려줘' 달고 살았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비투비(BTOB)가 임현식, 육성재가 전역하자마자 그룹 활동을 준비하며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비투비의 세 번째 정규 앨범 'Be Together'의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진행됐다.

신보 'Be Together'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비투비가의 2막을 여는 앨범으로, 그동안 느낀 감정들이 집약됐다. 매번 웰메이드 앨범을 선보였던 비투비는 이번 앨범에도 전곡에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임현식은 수록곡 '론리'에 대해 "군대 있는 동안 완성을 시켰다. 군대에서 외로웠던 감정으로 가사를 적었다"라고 설명했다.

멤버 전원 군 복무를 마치고 4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비투비. 리더 서은광은 "진짜 좋다. 저도 전역하고 비투비 포유로 4명이서 활동하고 완전체를 하는데 너무 든든하고, 하나가 됐을 때 나오는 에너지가 달랐다. 이번 앨범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준비했다. 이 마음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임현식, 육성재는 전역 후 바로 그룹 활동을 준비했다. 이창섭은 "모두가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현식이가 '아마추어에서 진정한 프로가 된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현식은 "아직 부족한 것 같지만 10년이면 프로라는 단어를 붙여도 되지 않나"며 웃었다.

서은광은 특히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을 준비하며 비투비는 어느 부분에 중점을 뒀을까. 임현식은 "정규 앨범이라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다양한 곡들로 채워봤다. 그동안 비투비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음악을 많이 들어봤고, 그 색깔을 가져가되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았다. 31년 동안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적이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이었다. 그만큼 심혈을 많이 기울이고,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민혁은 "습관처럼 '살려줘'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멜로디(공식 팬클럽명)를 생각하면 힘이 불끈 났다. 다양한 비투비가 잘하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포인트를 중점으로 잡고 작업했다"라며 "완벽하게 만족이 되지는 않는다. 매 앨범, 무대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그덕에 더 진지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벌써 다음 앨범을 준비를 언급했다.

비투비의 'Be Together'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13곡이 수록됐다. 비투비가 13곡 전곡을 프로듀싱하며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서은광은 "앨범이 전체적으로 팬분들이나 리스너분들과 '우리 함께'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 비투비는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한편, 비투비의 세 번째 정규 앨범 'Be Together'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