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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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팀에게 완벽한 경기력 보였다" 콘테 감독의 칭찬

기사입력 2022.02.20 09: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연패 뒤 극적인 승리를 챙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끝까지 싸운 선수들을 칭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맞대결에서 3-2, 짜릿한 극장 승리를 챙겼다. 2-1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47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해리 케인이 후반 추가시간 50분에 극적인 헤더 골을 작렬시켰다. 

케인의 결승골이 작렬하는 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코치진과 환호하며 얼싸안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에 경기 종료 후 콘테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맨시티 같은 환상적인 팀을 상대로 한 훌륭한 승리다. 맨시티는 오늘 밤도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이런 경기에서 이기는 건 우리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의미다. 수비적으로 좋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난 이 경기를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우린 계획이 있었다. 우리가 맨시티를 상대할 때 맨시티는 70%대의 볼 점유율을 보여준다. 난 선수들에게 수비할 때 우리가 볼을 뺏어야 하고 공격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볼을 소유했을 때 볼 움직임이 아주 좋았다. 첫 골은 아주 뛰어났다. 이런 상황을 준비했고 이런 승리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다. 우리는 1위와 근접하기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에게는 값진 승리였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은 리그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2패였다. A매치 기간 전에 당한 첼시전 패배가 있었고 FA컵에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게 이겼다. 우린 사우스햄튼,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에 쉽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훈련을 믿어야 하고 우리의 과정을 신뢰해야 한다. 난 이 선수단과 훈련하길 즐겼다. 선수들이 매일 훌륭한 능력들을 보여주고 있다. 의지와 성장하려는 열망이 보인다. 우리는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 목표는 시즌 마지막에 우리 선수들 한 명 한 명이 발전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우리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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