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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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동·하계 통합 공동 1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기사입력 2022.02.19 20:04 / 기사수정 2022.02.19 20: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2년에 걸쳐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 이승훈이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이승훈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3위로 통과했다. 그는 스프린트 점수 20점으로 정재원(40점)에 이어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말 아슬아슬한 마지막 순간이었다. 이승훈이 한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바르트 스빙스(벨기에)가 추월에 성공했고 조이 마니타(미국)가 이승훈을 추격했다. 이승훈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발을 뻗었고 포토 피니시 끝에 0.002초 차이로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본래 쇼트트랙 선수로 국가대표에 올랐던 이승훈은 밴쿠버 대회를 앞두고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로 변신해 곧바로 밴쿠버 대회 남자 10,000m 금메달, 남자 5,000m 은메달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 스타트 초대 금메달, 팀 추월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번에 베이징 대회에서 매스 스타트 동메달을 차지했다.

1988년생으로 어느덧 33세가 된 이승훈은 자신의 네 번의 올림픽에서 총 여섯 개의 금메달을 땄다. 그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그리고 이번 동메달 1개를 수확해 전이경(금4, 동1), 박승희(금2, 동3), 최민정(금3, 은2), 이호석(금1, 은4 이상 쇼트트랙)과 동률을 이뤘지만, 이번 대회 동메달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승훈의 메달 기록은 동, 하계 올림픽 기록을 합치면 공동 1위의 기록이다. 하계 종목에서 김수녕(금4, 은1, 동1 양궁), 진종오(금4, 은2 사격)에 이어 세 번째 메달 6개를 수집한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승훈이 네 개 대회에서 성과를 이뤘다면, 김수녕은 세 개 대회(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 2000 시드니), 진종오는 다섯 개 대회(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 2020 도쿄)에서 6개 메달을 땄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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