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백반기행' 김승수가 한혜진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승수는 허영만과 함께 태백을 방문해 산나물가마솥밥 가게를 방문했다.
허영만은 그에게 언제 데뷔했느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1997년에 데뷔했다"고 답했다. 연기를 전공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체육과를 나왔다. 원래 체육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어서 교생실습까지 마쳤었다"면서 "사실 제가 가르쳤던 학생 중에 연기자가 있다.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내 한혜진이 교생실습 때 가르쳤던 제자"라고 소개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그는 "되게 재밌는 인연이다. 제가 먼저 데뷔하고 나중에 그 친구가 연기자가 돼서 드라마 '그대는 별'에서 만났다. 드라마 내용도 시골 작은 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부임해서 제가 거기 있는 학생 한혜진과 나중에 결혼하게 되는 거였다. 처음에는 서로 못 알아보다가 그 친구가 어느 날 '오빠 교생실습 나갔었어?' 묻길래 제가 나갔다고 했더니 어디냐고 해서 학교 이름을 대니까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허영만이 "장가가려면 교생실습을 한 번 더 나가야겠네"라고 농담을 전했고, 김승수는 "이젠 교장 실습 아닌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백반기행'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