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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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 덕후 필람 드라마"…'그리드' 서강준→이시영, 전 세계 사로잡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2.02.16 12:42 / 기사수정 2022.02.16 12:4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명품 배우들과 '천재 작가' 이수연 작가가 뭉친 '그리드'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16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리건 감독이 참석했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특히 '비밀의 숲' 시리즈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은 이수연 작가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아중은 "제가 촬영한 작품이지만 정말 재밌다. 정새벽이라는 인물은 저보다 훨씬 정의감이나 인간미가 넘친다. 그래서 감정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그 때문에 욱하기도 한다"면서 "저와 싱크로율이 일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촬영하면서 새벽이에게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통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를 보기보다는 이야기 전체를 보는 편이다. 특히 '그리드'의 경우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서 서스펜스가 전체적으로 느껴져서일 수도 있지만, 작가님만의 디테일함과 형식에 매료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자신이 연기한 송어진에 대해 "저와 매우 닮은 인물이다. 일단 외모가 닮았다. 제가 연기했으니까"라고 농담을 전했다. 이어 "캐릭터 설명에는 '겉바속촉'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겉촉속촉'이다. 송어진은 살아온 환경 때문에 뭔가를 감추거나 방어기제가 작용해서 겉이 바삭한 건데, 저는 유들유들하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 김마녹을 연기한 김성균은 "오랜만에 살인범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김마녹은 집도, 친구도, 가족도 없는 인물이고, 심지어 자신이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른다"고 소개했다. 그는 "살인을 저지르는 캐릭터인데 갑자기 나타난 유령의 도움을 받게 된다"면서 "김마녹을 단순히 악으로 정의내리기는 어렵다. '그리드'를 통해 '악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그러면서 "김마녹은 사회성이 없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이라 싱크로율은 없다시피 하다. 하지만 저도 많이 피곤할 때엔 김마녹의 모습이 이따금 드러나기도 한다. 졸리면 그냥 쓰러져 자는 식이다. 하지만 공격성은 드러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고 밝힌 이시영은 "제가 지금까지 해보지 못 했던 캐릭터이기도 했고, 그동안 누군가를 추격하는 역할만 하다가 누군가에게 쫓기다보니 재밌었다"면서 "모두가 저에 비해서 하찮은 존재들이라 보기 귀여웠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리건 감독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여러가지가 있는데 1화의 경우 '유령의 존재는 과연 무엇일지'에 초점을 두시면 재밌을 것 같다"면서 "새벽과 어진의 관계가 스포일러가 아닌데 너무 이야기 드릴 기회가 없었다. 이혼한 부부 사이의 관계다. 이 관계도 흥미롭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아중은 "한주 한주 10주간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르물 덕후라면 필수 시청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성균은 "오늘 좋아하는 안주와 맥주 준비해놓으시고 '그리드'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10주 동안 10가지 안주와 맥주를 즐기시라"고 전했다.

한편, '그리드'는 16일부터 매주 1회씩 공개된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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