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영화 '언차티드'(감독 루벤 플레셔)를 통해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며 스파이더맨이 아닌 또 다른 얼굴로도 보여줄 수 있는 만능 활약을 입증한다.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져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톰 홀랜드 분)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부터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 이어 지난 해 12월 15일 개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국내 74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까지, 유쾌한 히어로의 얼굴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언차티드'는 친근한 이웃으로 사랑 받으며 슈트를 입고 거미줄을 쏘는 모습이 너무나도 익숙한 톰 홀랜드의 새 얼굴을 보여준다.
값어치가 되는 물건을 정확히 파악하는 눈썰미부터 트레져 헌터 빅터 설리번(마크 월버그 분)을 만나 함께 보물을 찾아 나서며 티격태격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까지, 유쾌함과 진중함의 선을 조화롭게 지키며 이전보다 섬세해진 표현으로 시선을 붙든다.
히어로를 연기하며 주로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를 펼쳤던 톰 홀랜드는 이번 '언차티드'를 통해 실제 로케이션 촬영, 혹은 세트 촬영을 진행하며 액션 노하우의 폭을 다시 한 번 넓힐 수 있었다.
톰 홀랜드는 "이렇게까지 대규모의 영화를 만들 때는 파란색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보통인데, '언차티드'는 루벤 플레셔 감독님이 실제 장소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실제 세트를 고집했고 교회와 지하 제실, 보물선 등을 모두 실제로 구현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의 시그니처인 거미줄 없이도 특유의 소년미와 조금 더 현실에 발 붙인 디테일한 연기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액션을 새롭게 그려낸 톰 홀랜드의 '언차티드' 속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