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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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켈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기사입력 2007.08.30 16:54 / 기사수정 2007.08.30 16:54

김명석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명석 기자] 비야레알의 중흥을 이끌며 유럽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이름을 날린 바 있는 후안 로만 리켈메(29)의 거취가 여름 이적 시장의 마지막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페인의 라디오 방송인 '카데나 세르'는 2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이 리켈메 이적에 합의했다. 이제 남은 것은 리켈메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동의뿐"이라고 전했다. 리켈메는 이미 인터밀란,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은 바 있지만 클럽 간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감독과의 불화설 등을 이유로 보카 후니오르스로 임대됐던 리켈메는 비야레알 복귀 후에도 따로 훈련을 하는 등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구분됐고, 설상가상으로 로이그 비야레알 회장이 "리켈메와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사태가 악화됐다"고 밝혀 리켈메의 이적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였다.

이미 루이스 가르시아, 레예스, 시망 등을 영입하며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라 리가 경험이 풍부한 리켈메의 영입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입이 될 전망. 특히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창조적인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은 화려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막시 로드리게스, 루이스 가르시아, 시망, 레예스 등 공격형 미드필더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미드필드 라인을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그의 영입을 추진할 필요가 있겠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리켈메 (c) 엘문도 데포르티보]



김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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