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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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뇌졸증 극복 후 건강해진 모습 공개

기사입력 2011.03.10 11:45 / 기사수정 2011.03.10 11:45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지난해 방송에서 뇌졸중 투병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샀던 가수 박상규가 최근 건강해진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1970년대 최고의 가수이자 1990년 초반까지 최고의 진행자로 방송계를 장악했던 박상규가 아내 한영애씨와 함께 출연했다.

박상규는 지난 2000년과 2008년 연이어 두 차례 발병했던 뇌졸중으로 언어장애와 함께 걷는 것마저 힘들어 돌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말을 하는데 다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 한영애씨는 "2000년에 지방공연 후 돌아오던 차 안에서 이상한 기분을 느껴 바로 병원으로 갔다"며 "한방병원에 3일 정도 입원했다가 서울 병원으로 다시 입원해 한 달 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후 8년간 꾸준히 활동하다가 2008년에 다시 쓰러지면서 그때부터 말하는 게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영애씨는 "당시 의사가 만류할 정도로 재활치료를 열심히 했다. 걷는 것이 힘들어 보조기구를 사용했는데 어느 날부터 보조기구 소리가 나지 않아 확인해 보니 혼자 걷고 있었다"고 그날의 기적적인 사건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상규씨와 아내 한영애씨가 젊은 시절의 풋풋했던 연애사를 공개했다.

[사진=박상규, 한영애 ⓒ KBS '여유만만' 캡처]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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