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나인우가 스윗막내의 탄생을 알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나인우가 새 멤버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인우는 처음 합류하자마자 혹한기 실전훈련부터 하게 됐다. 나인우는 멤버들보다 먼저 베이스캠프로 가서 멤버들을 맞이해야 했다. 나인우는 모든 게 신기하다는 얼굴로 등장해 장화를 신고 강을 건넜다.
나인우는 강을 건너마자 운동화로 갈아 신지도 않은 채 도망가듯이 뛰어갔다. 잠시 멈춰선 나인우는 "생존이 강한 편이라 저는 추위를 안 탄다"고 말하고는 또 뛰었다. 나인우는 길 안내 리본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베이스캠프를 그대로 지나친 채 계속 2시간 넘게 걸어 7km나 이동하고 말았다. 상황 파악을 한 제작진이 나인우를 데리고 왔다.
멤버들은 새 멤버가 걸어오는 것을 멀리서 보고는 "키가 커", "훤칠하다", "멋있다", "비율도 좋다"고 감탄을 하며 지켜봤다. 나인우는 잘 걸어오다가 베이스캠프 뒤로 돌아서 형들 앞에 나섰다. 김종민은 "거의 도라비인데? 라비랑 나랑 섞어놨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라비는 조금 어색하니까 뒤로 가 있겠다면서 새 멤버 만나기를 부끄러워했다. 딘딘 역시 안절부절못했다.
나인우는 배꼽인사를 하며 나타났다. 멤버들은 나인우의 키가 188cm인 것에 놀란 뒤 나이가 29살로 라비보다 어린 것에 또 놀랐다. 라비는 막내 탈출에 웃음을 보였다.
나인우는 김종민이 "형만 잘 따르면 돼. 어떤 자세로 임하겠는가?"라고 물어보자 "에이스 형님 말씀에 따르겠다"고 했다. 김종민을 제외한 멤버들은 나인우의 얘기에 당혹스러워했다. 문세윤은 심상치 않은 나인우의 입담과 리액션에 "올해도 무조건 빅잼이다. 하나 더 들어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딘딘은 '1박 2일'이 힘든데도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있었는지 물어봤다. 나인우는 "형들을 보려고"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거침없이 보여줬다.
나인우는 방송으로 본 멤버들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해서 온 상태였다. 나인우는 "세윤 형님은 잘 드시는데 배고플 때 일이 안 풀리는 스타일, 정훈이 형님은 열정은 가득한데 잘 안 되는 스타일, 딘딘 형은 아름답고 라비 형은 너무 멋있어 보인다. 종민이 형은 완벽하다"고 얘기했다.
방글이PD는 나인우에게 정식으로 인사와 각오 한마디를 해 달라고 말했다. 나인우는 "저는 나인우이다. 전 세계에 계신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부로 '1박 2일'에 출연하게 되었다.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형들이 많이 도와주실 거라고 믿고 열심히 형들의 동생이 되겠다. 형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했다. 멤버들은 웃음을 꾹 참으면서 나인우의 얘기를 들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