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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돌' 빅마마, 10년만에 '음방' 활동…'엔딩 포즈' 도전 (스케치북)

기사입력 2022.02.11 11:13 / 기사수정 2022.02.11 11:1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빅마마가 10년만에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11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박정현, 빅마마, 소연 '(여자)아이들', 나비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12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교수돌’ 빅마마는 첫 곡으로 영화 ‘씽’의 OST인 ‘Don’t You Worry ‘Bout A Thing’을 선곡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빅마마 특유의 화려한 제스처와 아이돌 군무에 버금가는 칼 같은 동선 이동에 유희열은 “에스파인 줄 알았다, 동선이 딱딱 맞더라”라고 극찬했다고. 

이날 빅마마는 작년 11월 발매 예정이었던 정규 앨범이 올해 2월로 늦춰진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지영은 “회사에서 들어본 곡만 70곡이고, 저희한테 온 곡이 30곡이었다”고 설명하며 곡을 고르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고백했다. 이에 유희열은 “프로듀서들 사이에서 빅마마가 새 앨범을 내려고 한다는 게 소문이 났다”라고 해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빅마마는 “이번 신곡으로 ‘음방’을 돌아보려고 한다”라고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음방’에서의 엔딩 포즈를 스케치북 무대에서 미리 선보였다고 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이어 2년 6개월 만에 컴백한 ‘R&B 요정’ 박정현이 스케치북을 찾았다.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고 등장해 대표곡 ‘꿈에’로 첫 무대를 연 그는 여전히 환상적인 라이브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박정현은 노래를 무한정 불러도 목이 쉬지 않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콘서트를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겼다”라고 말문을 열며 “목이 지칠 때는 다른 곳에서 호흡을 가져오려고 한다”, “온몸을 쓰려고 노력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꿈에’를 노래할 때, 발목까지 힘을 줘서 쥐가 난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풍류대장’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박정현은 보컬 실력을 평가해달라는 유희열의 부탁에 “유희열의 노래를 처음 들었던 건 몇 년 전인데, 말하듯이 노래하더라”,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트렌드를 앞서간 천재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희열을 ‘빌리 아일리시’에 비유하며 “베드룸 팝을 먼저 하신 게 아닌가 싶다”라는 극찬을 덧붙여 유희열을 흡족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유스케X뮤지션 with you’ 124번째 노래의 주인공으로는 ‘(여자) 아이들’ 소연이 출격했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의 ‘사이다 심사평’으로 화제가 된 소연은 심사가 어렵지 않냐는 유희열의 질문에 “싫은 소리를 못 하는 편이라, 출연을 결심한 순간부터 ‘악역’이 되자고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나중에 내가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기억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고.

한편, 이번 주 소연이 부를 노래는 블락비의 ‘난리나’로, 블락비 특유의 악동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노래이다. 소연은 지난 스케치북 출연 때 선보였던 ‘Lion’ 무대가 반응이 좋았던 것을 언급하며 “‘Lion’에 이어 난리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는 센스 있는 선곡 이유를 밝혀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 소연의 ‘난리나’는 방송 다음 날인 12일 오후 12시, 'Vol.124' 유희열의 스케치북 : 여든한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소연 '(여자)아이들'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6년 만에 스케치북을 찾은 나비는 여전한 입담으로 예능감을 자랑했다. 현재 저녁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주 청취층을 묻는 질문에 “버스 기사, 택시 기사님들이 특히 많이 듣는 편”이라고 답하며 “‘고속도로계의 아이유’로 활동 중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는가 하면, 남편을 만나고 성격이 바뀌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남편은 이상순 선배님 같이 유하고 편안한 스타일”이라고 소개한 그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며 만남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남편이 영상 통화를 하던 중 쌍코피를 흘린 적도 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저를 만나려고 왔다 갔다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더라”, “코피까지 쏟는 그 열정을 보고 마음을 받아줘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고. 이어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결혼하고 저희 아이를 낳은 것”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R&B 요정’ 박정현,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 그룹’ 빅마마, ‘프로듀서돌’ 소연 ((여자)아이들), ‘음원여제’ 나비의 라이브 무대는 11일 오후 11시 50분,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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