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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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근황 공개…母에 눈물의 영상 편지 "자랑스러운 분"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2.02.09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고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재야의 고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고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고수 씨가 지금까지 나온 많은 분들 가운데 최단 시간인 20분 만에 섭외에 응했다더라. 보통 섭외할 때 하루 정도 시간을 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고수는 "보통 선택할 때 작품도 그렇고 오래 걸리는 편은 아니다"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매니저가 '유퀴즈' 섭외가 왔다고 했을 때 뭐라고 했냐"라며 궁금해했다.

고수는 "'왜? 이상한데?'라고 했다. 작품 홍보를 할 때는 아무래도 작품에 관련된 내용을 많이 이야기하게 되지 않냐. 지금 같은 경우에는 무슨 말을 할까. 어떤 대화가 오갈까. 궁금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어떻게 지내시냐. 머리를 기르는 걸 보면 작품 때문에 머리를 기르시나 보다"라며 근황을 물었고, 고수는 "작년에 준비하던 작품이 있었다. 그게 연기가 되면서 안 자르게 됐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워낙 잘생겼다는 이야기 너무 많이 듣지 않냐.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떠냐"라며 궁금해했고, 고수는 "느낌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또 유재석은 "노이즈 멤버였던 홍종구 씨에게 발탁이 돼서 포이즌 '편지'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라며 소개했고, 고수는 "수십 번 카메라 테스트를 받으면 주연도 아니고 조연, 서브 이렇게 연락이 온다. 잔짐 나르는 것부터 배우인지 스태프인지 모르게 많이 도와주면서 같이 식구처럼 지내다 보니까 또 다음 섭외도 하게 되고 그때 그 프로덕션 분들이 하시는 뮤직비디오를 많이 찍게 됐다"라며 회상했다.

고수는 "어느 날 매거진 쪽에서 뮤직비디오 감독님 인터뷰를 하러 나오셨다. 인터뷰하시고 저한테 관심 있으면 해보라고 했다. 그때부터 매거진 쪽도 찍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고수 씨가 처음 유명해진 게 피로회복제 광고였다. 통금 시간 지키려고"라며 박카스 광고를 언급했고, 고수는 "그날 뛰고 다음날 또 뛰고 이틀 찍었는데 뛰는 것도 힘들었는데 대문에 도착해서 '안 늦었지?'라고 해야 했다. 신인 때니까 요령이 없었다. 그걸 계기로 시트콤도 많이 했다. 무슨 일만 있으면 무조건 뛰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고수는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고, "평소에는 절대 하지 않는 말이다. 근데 안 하면 평생 할 수 없을 것 같은 말. 어머니한테 너무나 큰 걸 받고 배우고 어머니가 늘 저한테 '너 마음 편한 대로 하거라' 늘 제가 힘들 때 그런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저도 역시나 어머니한테 그런 말씀밖에 해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 어머니 마음 편한 대로 하시라고. 한 가지 건강 잘 챙기시고 어머니는 너무나 훌륭한 분이시고 너무나 자랑스러운 분이시고 그래요. 늘 건강하시고 늘 감사하다"라며 눈물 흘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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