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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한 "할머니 눈물에 찡해져, 증손주 보여드릴게요"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2.13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송이한이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가수로서 도약을 예고했다. 

송이한은 지난 2018년 신개념 오디션 '블라인드 뮤지션'의 최종 우승자 출신의 가수로, 당시 1만 3천 명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꺾고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듬해 정식 데뷔 후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온 송이한은 지난해 12월, 두 번째 미니 앨범 '나의 틈'을 비롯해 싱글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비춰줄게', 리메이크 싱글 '365일' 등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또 지난 1월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첫 출연한 송이한은 가수 이정과 듀엣 무대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송이한은 무대에서 명품 보컬리스트다운 출중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력을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송이한은 당시 이정과의 호흡을 떠올리며 "그저 선배님을 믿고 따라갔다. 실제 무대에서 너무 떨려서 가사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는데, 선배님의 몰입하시는 모습을 보며 함께 집중할 수 있었다. 오랜 경력의 베테랑인 선배님도 무대 위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고 대단하다 느꼈다"고 감탄했다. 

또 이날 데뷔 5년 만에 방송에 처음 출연하는 손자의 무대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할머니의 응원과 감동의 눈물이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그는 "할머니가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보고 저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마음이 찡했다. 저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증손주 보여드릴테니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사랑을 표현했다. 

송이한은 활동 영역을 점차 확장시켜나가며 무대의 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그는 "처음 무대에 섰을 때보다 적응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어색하고 아무 것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뿐이다. 무대에 오른 순간 긴장되고 실력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늘 부지런히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올해 꼭 공연을 통해 팬들 앞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송이한.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곡들로 팬들에게 자주 찾아가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송이한은 "항상 겸손하고 오래 남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팬들에게도 한결같이 잘하고 소통도 잘하고 진심으로 노래하겠다"고 약속을 남기며 앞으로 보여줄 활발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뮤직디자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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