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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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승팀 무섭지 않아"…어쩌다벤져스, 어드밴티지 승리 (뭉찬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07 07:1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뭉찬2' 어쩌다벤져스가 전국 우승팀 광양제철고를 상대로 어드밴티지 승리를 거뒀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마지막 전지훈련 경기를 펼치는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작전 타임 시간, 안정환은 "고등학생이면 체력도 우리보다 좋을 것"이라며 "(광양제철고 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했기 때문에 실력도 좋을 거다. 우리의 수를 분명 읽을 거고 패스가 끊기는 일도 많을 거다. 솔직히 못 이길 것 같지만 경기장 안에 들어가면 아무도 모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볼을 갖고 있는 선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볼을 갖고 있지 않은 선수가 움직이는 게 무서운 거다"라며 "공을 뺏으려고 하지 마라. 1대 1은 못 이긴다. 그냥 상대 공격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 뒤에 있는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하게 도와라. 전방 압박 하지 마라. 전원 중앙선으로 내려와서 수비해야 한다"라고 작전을 전했다.

김성주는 "너무 버거운 상대가 아닌가 싶다"라며 걱정했고 김용만은 "우리 쪽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습으로 한 골만 넣는다고 하면 저쪽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엘리트 선수들 상대로 골을 넣는 것까지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저 유효 슈팅만 가져간다 해도 절반은 성공이라고 본다"라며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경기가 시작되고 어쩌다벤져스의 노련한 실력에 좀처럼 골이 남지 않자 광양제철고는 "이미 골이 나왔어야 했다"라며 초조해했고 김성주는 "우리가 점수를 너무 후하게 가져온 것 같다. 지금 (광양제철고) 감독님이 이를 꽉 깨무셨다. 고등학교 우승 팀 무섭지 않다"라며 광양제철고를 도발했다.

하지만 곧이어 골이 나오면서 스코어는 10대 1이 됐다. 첫 골의 주인공은 광양제철고의 득점왕 이상민이었다. 이동국은 "이상민 선수가 중학교 3학년이다. 아직 어린 선수인데 떠 있는 볼을 잘 찬다"라며 자신을 롤모델로 밝힌 이상민을 칭찬했고 김성주는 "조원우 선수가 볼에만 집중하다가 놓친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전반전 24분, 김요한이 골문을 비운 틈을 타 문승민이 골을 만들어내며 스코어는 10 대 2로 좁혀졌다. 어쩌다벤져스는 선방하면서 전반전에는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어쩌다벤져스가 광양제철고의 에이스 문상민을 마크하는 사이 중앙이 비자, 이상민은 수비수 뒤로 돌아가며 침착하게 슛을 날려 다시 한 번 골을 만들어냈고 스코어는 10 대 3으로 좁혀졌다.

볼을 보고 달려가던 박태환은 몸싸움 도중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지만 다행히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볼을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어쩌다벤져스는 빛나는 수비력을 뽐내며 11 대 3으로 어드밴티지 승리를 거뒀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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