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매튜 캐시(아스톤빌라)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전 라이트백 키어런 트리피어를 뉴캐슬로 떠나보냈다. 이에 트리피어의 공백을 메우고자 발렌시아로부터 다니엘 바스를 영입했다. 다만, 바스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스톤빌라의 라이트백 매튜 캐시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트리피어의 대체자로 캐시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스톤빌라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캐시에 대한 공식적인 접근을 전부 차단했고, 끝내 캐시의 스페인행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렇게 캐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연결고리가 지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다시 한번 캐시를 노릴 전망이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을 위해 캐시를 영입하고자 한다. 진지한 관심이다. 접촉은 1월에 시작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잠재적인 새로운 라이트백으로 캐시를 점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매체 아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 시장 막판 캐시와 계약을 체결하려고 했다. 이들은 그와 계약하지 않았지만 영입할 의향이 있다. 이미 이번 여름 시장을 위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협상이 1월에 시작됐고, 양자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라며 "캐시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그와 제라드 감독의 조화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캐시는 2020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아스톤빌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적과 동시에 캐시는 아스톤빌라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부상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 선발 출전 2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21경기 선발 출전 1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제라드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아스에 따르면, 제라드 감독뿐만 아니라 시메오네 감독도 캐시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캐시 영입은 시메오네의 소망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