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김우석 "첫 정극, 많이 성장…이진욱, 조언 多"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우석이 '불가살' 종영 소감을 전했다.

6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로 처음 연기를 시작한 김우석은 '불가살'로 첫 정극에 도전했다. 김우석은 극중 어설프고 귀여운 고등학생 남도윤 역을 맡아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김우석은 '불가살' 종영을 맞아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 같다"며 첫 TV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김우석은 "원래 성격과는 많이 다른 부분도 있어서 처음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싶었고, 감독님, 작가님들과 이야기하면서 도윤이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나도 영광이었고 제 연기 인생에서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 될 것 같다"며 '불가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우석이 연기한 남도윤은 600년 전 단활(이진욱 분), 단솔(공승연)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김우석은 첫 정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에 이어 이진욱, 정진영 등 대 선배들과 가까이서 호흡해야 했다. 연기를 준비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김우석은 "부담감도 물론 있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한다는 건 설렘으로 더 다가온 것 같다. 함께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영광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선배님들께 감사했다"며 "고등학생 도윤이의 당돌함을 연기하는데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학창시절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배님들이 항상 애정으로 자주 조언을 해 주셨다. 기억나는 게 몇 가지 있다면 이진욱 선배님께서는 몸을 쓰는 법, 액팅을 자세히 알려주시기도 했고 정진영 선배님께서는 대사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가르쳐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