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뭉쳐야 찬다2'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가 부상 소식을 밝힌다.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5대5 풋살 대결의 여파를 톡톡히 겪는 전설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중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했던 감코진(감독+코치진)의 부작용이 상당하다고 해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설들의 남해 전지훈련 셋째 날의 아침이 밝아온 가운데 힘겹게 모습을 드러낸 감코진이 때아닌 부상 소식을 전한다. 앞서 5대5 풋살대결을 통해 폭발시켰던 승부욕의 영향이 이제야 나타났다고. 감코진의 지도로 지옥훈련 내내 고통받은 전설들은 안정환 감독의 근육통 소식에 어쩐지 통쾌한 미소를 보낸다.
특히 지난 대결에서 개인기를 뽐내던 중 이동국 코치의 몸통 박치기에 나뒹굴었던 안정환 감독은 "다 늙은 나를 공격했다"며 서러움을 토해내 전설들을 폭소케 한다. 믿었던 동생의 배신에 한껏 투덜거리던 안정환 감독이 두고 보라는 듯 복수를 다짐해 전지훈련에서도 멈추지 않는 감코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안정환 감독에 이어 이동국 코치 역시 풋살대결의 후유증을 호소해 눈길을 끈다. 경기 도중 누군가에게 발을 밟혔다던 그는 "잡히면 죽여버리겠다"며 자신의 발가락에 피멍을 선물한 범인을 찾아 수사를 시작한다. 이에 혼란만이 가득한 풋살장에서 이동국 코치의 발을 밟은 사람은 누구일지 수사 결과가 궁금해진다.
5대5 풋살대결의 영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동남(이동국의 남자)'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이동국 코치의 애정을 듬뿍 받던 허민호가 5전 5패의 굴욕을 이겨내지 못하고 “왜 나만 고르냐”며 한숨을 뱉었다는 것. 예상치 못한 애제자의 불만을 들은 이동국 코치가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허민호는 만약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 사이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둘 중 누굴 고를 것인지 묻는 질문에도 선뜻 대답하지 못해 이동국 코치를 더욱 당황스럽게 한다. 과연 허민호가 이동국 코치를 버리고 안정환 감독 팀에 합류할 것인지 그의 선택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뭉쳐야 찬다2'는 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