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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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50년 떨어져 산 동생에 "어머니 모셔줘 고마워" (판타스틱 패밀리)[종합]

기사입력 2022.02.01 23: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판타스틱 패밀리' 진성이 동생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패밀리-DNA싱어'에서는 스타 가족의 노래를 듣고 어떤 스타의 가족인지 추리하는 판정단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MC 이수근은 판정단으로 출연한 양희은에게 "가족 중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양희은은 언니 양희경을 바라보며 "언니 아들이 노래를 잘한다"며 "(언니 아들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희경 씨 아들을 출연시켜야 했네요"라는 말에 양희경은 "나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동 대전'에서는 자신을 "67세 주부"라고 소개한 출연자가 등장했다. "나의 아들은 국민 연하남"이라고 밝힌 출연자는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이 생활비에 쓰라고 카드를 줬다"며 "그런데 못 쓰겠다"고 말해 자녀를 둔 판정단원들의 공감을 샀다.

이하이의 '한숨'을 부른 출연자는 의외의 선곡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무대를 본 판정단은 무대에서 느껴지는 진심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두 번째 출연자가 등장했다. "53세로 운전업을 하다가 잠시 쉬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출연자는 "나의 형은 역주행 신화"라고 밝혔다. 

그는 "50년 동안 형을 못 봤다. 서먹서먹한 사이"라고 말해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형과 사진 한 장을 못 찍었다"며 "방송을 통해 좋은 추억을 쌓고, 이 노래를 통해 형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조항조의 '고맙소'를 불렀다.

45대 54, 단 9표 차이로 '국민 연하남의 엄마'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번째 출연자의 정체가 드러났고, 그는 가수 진성의 동생이었다. 진성은 무대에 등장해 동생과 함께 '보랫고개'를 불렀다.

진성은 "40년의 무명 생활을 보냈다. 그간 동생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동생은 "무심한 형이 밉기도 했다"면서도 "'보릿고개'의 가사를 보고 '얼마나 고생을 많이했을까' 생각했다"고 말하며 형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성은 "못난 형 대신 어머니를 모셔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동생은 "이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며 형을 꼭 끌어안았다.

사진 = '판타스틱 패밀리' 방송 캡처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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