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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앞둔 박항서 감독 "베트남 국민께 '설 선물' 하겠다" [WC최종예선]

기사입력 2022.02.01 10: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베트남의 역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설을 맞아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오는 1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7전 전패로 최하위에 처져있고 중국은 1승 2무 4패로 5위다. 

베트남은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최종예선의 벽은 높았다. 베트남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은 좌절된 상황이다. 호주와의 7차전 원정에서도 실력 차를 실감하며 0-4로 완패를 당했다. 

박항서 감독은 31일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 우리는 호주에게 대패를 당했다. 감독으로서 실망하신 베트남 국민께 사과드린다. 우린 60년 베트남 축구 역사에 처음으로 최종예선 무대에 진출했다. 이는 새로운 토너먼트다. 상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 이것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내일 중국과 만난다. 내일은 음력 설날로 모든 국민이 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저와 우리 선수들은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태국이 이전에 최종예선에 올라왔었지만,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베트남 국민은 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일 경기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중국전에서 아깝게 2-3 패배를 당했다. 0-2로 뒤졌던 베트남은 호 딴 따이와 응우옌 띠엔 링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우 레이에게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허용했다. 박 감독은 "중국은 아주 강한 전술적인 팀이고 아시아에서 좋은 팀이다. 중국 역시 아시아 탑 팀 중 한다. 중국의 축구 자원, 인적 자원, 스포츠 인프라, 그리고 투자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중국은 양쪽 측면에 빠른 선수들이 있다"며 경계했다.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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