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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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집 대신 슈퍼카 17대 가진 男에 직언 "유지비 벌어야"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2.01.31 21: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서장훈이 카푸어 족 의뢰인에게 현실 조언을 건넸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럭셔리 자동차만 17대 소유하고 있는 카푸어족이 출연했다.

이날 30대 의뢰인은 집 대신 차를 선택한 일명 카푸어 족이다. 본인 스스로는 고민이라고 느끼지 않지만 집안 어른들이 집은 언제 살 거냐고 물을 때마다 신경이 쓰여 고민을 의뢰한 것.

의뢰인은 "일단 슈퍼카 급이 6대 정도 있다. 최근에는 클래식카에도 눈을 떠서 전국 3대밖에 없는 차와 세계에 10대뿐인 차도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로 구매한 가격을 합하면 15년 지난 현재 가격으로 보면 20억 정도이고, 새 차 가격으로 따지면 30억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수입은 어디서 나오냐"고 묻자 의뢰인은 "20대 때 벤처기업을 했는데 대박이 나서 10년 전에 정부 기관에 매각을 했다. 그때 받은 돈을 다 합하면 10억~15억 정도였다. 회사를 팔고 공허하고 우울해서 차를 사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이 평소 타는 차는 슈퍼카가 아닌 경차라고. 경차를 타는 이유에 대해 의뢰인은 "옛날에는 시선을 즐기기도 했는데 자동차 문화를 발전시키는 게 우리처럼 슈퍼카 타는 사람이 아니라 차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중고등학생들이다. 충청권에는 모터쇼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서 그곳에 제 슈퍼카들을 전시했다. 거기에 오는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고 비전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다 좋은데 문제는 집이 없다는 거 아니냐. 자선 사업 말고 돈 들어오는 일은 뭐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외뢰인은 "자동차복합문화공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의뢰인의 전 재산은 3000만 원이라고. 집이 없어 카페 소파에서 잔다는 말에 서장훈은 "그냥 네 마음대로 해라. 소파에서 자면 된다. 하고 싶은 건 네 마음대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꿈을 유지하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카페에서 주문하는 분들에 한해 시승을 허락하는 것 어떠냐. 그렇다고 적자를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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