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아트싱어' 장혜진이 소지섭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나를 찾아줘, 아트싱어'(이하 '아트싱어')에서는 스타싱어의 정체가 '발라드의 여제' 장혜진임이 밝혀졌다.
이날 유령신부와 순정마초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남과 여' 무대를 꾸며 감탄을 자아내는 동시에 기립 박수를 받았다. 데프콘은 "이 무대로 대반전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유령신부는 가수가 맞는 것 같다. 이수영 씨 말이 맞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명수는 "어떻게 스타싱어가 한 명일 수가 있냐"라며 답답해했고, 노사연은 "저는 순정마초가 제 친구 인순이일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해 전현무에게 "인순이 씨한테 지령 받으셨냐"라는 소리를 들었다.
투표 결과 2위는 28표를 받은 시계토끼가 차지했고 불꽃사슴은 4위를 차지하며 탈락했다. 3위는 순정마초가 차지했고, 유령신부는 65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단 1표를 받은 블루타이거는 탈락이 확정됐다.
블루타이거는 '사랑아'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보이스킹' 우승자 리누였다. 리누는 "코로나로 인해 활동을 많이 못 했다. 많은 분들이 제 근황을 궁금해하셔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데뷔 21년 차인데 앞으로 많은 곳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불꽃사슴은 함평댁 육소희였다. 육소희는 "현재는 개인 음악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가수가 꿈이다. 함평에서 날아왔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감별단이 '소희다' 했을 때 '맞긴 맞는데'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힌트 타임이 다가왔고, 스타싱어는 MBC 합창단 출신에 서태지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적이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소지섭의 찐팬이며 클라이밍과 낚시가 취미라는 단서도 전해졌다. 목소리에서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고 끈적끈적하면서 야생성이 느껴진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최종 투표 결과 1위는 92표를 차지한 유령신부가 차지했고, 2위는 시계토끼, 3위는 순정마초가 차지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스타싱어는 유령신부였고, 유령신부의 정체는 가수 장혜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영은 "목소리 듣고 바로 알았다. 새로운 걸 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고 장혜진은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 1집에 코러스를 했다. 바다 낚시를 좋아한다. 소지섭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때부터 좋아했다. 그전에도 좋아해서 '아름다운 날들' 뮤직비디오에 주연으로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아트싱어'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여러분이 맞힐 수 있을지 궁금했다"라고 말한 장혜진은 "인순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참을 수 없었다. 인순이라는 말 때문에 순정마초를 봤는데 진짜 그렇게 보이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