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오랜 무명생활 끝에 빛을 보고 있는 가수 리누가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우승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MBN '보이스킹' 우승을 차지한 리누는 '너를 버텨내는 일', '틈만 나면'에 이어 지난 21일에는 신곡 '수줍게 빛나던 그 모든 날'을 발매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한복을 입고 엑스포츠뉴스 사옥에 방문한 리누는 지난해 밝혔던 목표와 새해 새롭게 이루고 싶은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리누는 '본인만의 장르'를 구축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리누는 "아직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이뤄야 할 것 같다. 보여드리는 시작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들은 앞으로 활동하면서 증명해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리누가 말하는 '본인만의 장르'는 무엇일까. 리누는 "예전에도 장르를 타지 않는 가수라고 제 입으로 많이 말씀드렸다. 장르에 국한되고 싶지 않다. 제 노래 자체가 장르가 됐으면 좋겠다. 제가 어떤 노래를 하든 '리누화시킨다'는 댓글을 많이 봤다. 커버 할 때도 '노래를 뺏는다'고 하는 것처럼 어떤 노래를 갖다놔도 제 감성에 맞게 잘 불러서. 제 노래를 들었을 "때 그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 울림이 있게끔 하는 게 목표다. 리누라는 보컬 자체가 장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다는 리누는 "제가 슬픈 이별 노래를 많이 하긴 하지만, 앞으로 또 부를 노래들이 밝고 희망적인 곡도 많이 하려고 계획 중이다"라며 "저도 무명 생활을 오래 하다가 빛을 보게 된 케이스라서 사람들에게 '존버는 승리한다'를 보여준 계기가 된 거니까 누구에게든 희망은 오고 길은 열린다는 걸 본보기로 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남고 싶다. 그걸 연장해서 이별노래, 사랑노래든 간에 사람들에게 노래로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노래방에 자신의 노래가 등록되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는 리누는 "이루긴 했다. '운다'가 올라온 지 얼마 안 됐다. 팬분들이 추천도 많이 해주셨다. 그게 발매와 동시에 노래방에 나왔다면 챌린지처럼 됐을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누는 "'무명가수' 꼬리표를 떼는 것"을 목표로 꼽기도 했다. 리누는 "아직 시작도 아니다. '스케치북'이 가수 인생으로서도 그렇고 제 인생에서도 그렇고 큰일이다. 새해에 스케치북이 잡힐지 몰랐다. 제 버킷리스트 제일 상단에 있는 걸 이뤘다. 이걸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걸로 '무명' 꼬리표를 떼고 리누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나오는 게 처음이다. 보이스킹에는 오디션 참가자로 나가서 우승을 한 거지, 제 노래로 나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올해 목표로 리누는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이런 프로그램에 나가는 게 목표다. 출연 말고 우승, 가왕이 되는 게 목표다. 출연만 시켜주시면 자신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리누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대면으로 많이 뵀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무대에서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새해에 음악,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