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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낭만신사'에 호감 "다 됐고 여친 있냐"→카드병정=김연우 (아트싱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30 07:4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아트싱어' 이은지가 '낭만신사'에 호감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MBN 설특집 예능 프로그램 '아트싱어'에서는 6인의 노래 고수 일명 '아트싱어' 중 한 명의 톱가수를 찾는 감별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감별단은 그룹 BTS와 연관이 있고 대한민국 국민 87%가 알고 있는 톱가수를 찾아야 했다.  

이날 방송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연예인 감별단으로 출연했다. 이사배는 "분장을 보면 누군지 바로 알 것 같아서 시력을 낮추려고 렌즈를 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은 이사배에게 "아트싱어들이 분장을 하는데 얼마나 걸린 거 같냐"고 물었고 이사배는 "한 시간 이상 걸린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노사연은 "나도 얼굴 면적이 커서 한 시간 이상 걸린다"고 말했고 이사배는 "저도 오늘은 메이크업 하는데 한 시간 걸렸다"고 노사연을 위로했다.

그러나 이사배는 감쪽 같은 메이크업에 당황, 추리를 포기하고 무대를 즐기기 시작했다. 눈꽃여왕의 '금지된 사랑', 낭만신사의 '소녀', 카드병정의 '어떤가요', 금빛가인의 '상사화', 해골프린스의 '내게 오는 길' 무대가 펼쳐졌다.

낭만신사가 노래를 시작하자 감미로운 목소리에 여성 감별단들이 동요했다. 연예인 감별단 이은지, 이사배 또한 '낭만신사'의 무대를 감격한 듯 지켜봤다. 전현무는 둘에게 "콘서트 왔냐"고 물었고 이사배는 "콘서트 아니었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낭만신사가 황치열, 하동균, 김장훈 등과 비슷한 목소리를 가졌다며 그의 정체를 추측했다. 그러나 곧 "여자친구가 있는지 제일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해골프린스가 노래를 시작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다. 이전 노래 고수들의 무대와 현저히 비교되는 노래 실력과 한 사람이 특정되는 목소리였기 때문. 그의 목소리는 누가 들어도 박명수였다. 해골프린스 역시 노래를 부르다 웃음이 터져 가사를 더듬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박명수는 자신의 노래 '바보가 바보에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전현무에게 "왜 이렇게 웃냐"며 화를 냈다.

박명수가 노래를 부르는 내내 MC 전현무의 얼굴이 대형 스크린에 떠있었다. 박명수는 "전현무 얼굴이 크게 나와가지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전현무의 얼굴이 부담스러웠던 것.

"그래도 3표를 획득했다"는 전현무의 말에 박명수는 "설 명절이라 적선하신듯"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투표 결과 카드병정이 1위에 등극, 아트싱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카드병정은 가수 김연우로 밝혀지며 감별단은 스타싱어를 찾는데 성공했다. 

2라운드에 탈락한 '눈꽃여왕'은 SNS에서 '고음 장인'으로 불리는 실용음악과 교수 반하나 씨, '낭만신사'는 녹음실 엔지니어로 일하는 서우진 씨로 밝혀졌다. 마지막까지 김연우를 위협했던 감성피에로는 노래하는 크리에이터 전철민 씨, 성악과 국악을 선보여 감별단을 놀라게 했던 금빛가인은 한양대학과 성악과에 재학중인 강윤정 씨였다.

김연우가 등장하자 데프콘은 그에게 사과를 건넸다. 앞서 연예인 감별단 10인은 '카드병정'에게 "스쿼트를 해야겠다"며 종아리와 허벅지를 언급했던 것. "특히 불쾌했던 발언이 있냐"는 데프콘의 질문에 김연우는 "다 불편했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연우는 "듀엣 무대 때 감성피에로 님께 클라이막스와 애드리브를 줬다"며 "파트너가 돋보였으면 했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전현무는 "1라운드에 졌지 않냐"며 감성을 파괴했다. 아트싱어들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던 1라운드에서 '감성피에로'가 최다 득표를 한 것. 그러나 김연우는 "다들 너무 잘하셔서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쿨하게 대답해 감별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노사연은 "BTS와 어떤 연관이 있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연우는 "BTS 슈가 씨와 정국 씨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했다"고 밝혀 감별단을 놀라게 했다. "BTS라서 레슨 하신거죠?"라는 데프콘의 질문에 김연우는 "그 때가 아니면 언제 볼까 싶었다"고 솔직하게 대답,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연우는 "아트싱어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서 좋았다"며 "숨어있는 실력파 가수들이 앞으로 더 사람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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