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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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아나운서, 식당 천장 붕괴사고 경험…"저야 천만다행이라지만"

기사입력 2022.01.28 11:3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한 일을 공개했다.

28일 오전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방송을 마치고 지하 식당에 갔다. 간단히 요기해야지, 김밥 한줄을 주문해서 먹는데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면서 "휴대폰으로 주식창을 보고 있는데 저쪽 왼편에서 점점 천장이 내려오더라. 보면서도 이게 실화인가 싶었고, 잘못하면 깔리겠다 싶어 곧바로 뛰어나와 다행히 저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천장이 무너져내린 식당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저야 천만다행이라지만 사장님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다른 식당보다 훨씬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부지런한 가게이고, 갈때마다 무척 친절하신 사장님인데.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드실텐데, 손해 없어야 할텐데"라며 "원인은 살펴봐야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소홀함,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이니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는 보상을 잘 해주시기를. 계속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보며, 어제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부디 효력을 발휘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본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니 여러 생각이 들더라. 오늘아침에서 종종 보도했던 무너짐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이구나, 종종 테이크아웃은 해도 앉아서 먹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혹은 만약 무너지는 쪽에 앉았더라면 어땠을까, 사람 많은 점심이었다면 등등. 알 수 없는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현주 아나운서는 "아침팀에 제보하고 나서 아나운서국으로 올라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식료품업체 직원 분이 당근주스를 건네주시더라. 며칠간 대기 중이던 설 기차도 자리가 났다고 연락이 오고. 이렇게 놀람과 고마움이 교차하는게 하루하루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접한 김유리 리포터는 "다친 데 없어서 너무 다행이에요. 그 사장님은 얼마나 놀라셨을지 ㅜㅜ"라는 반응을 보였고, 김정현 아나운서는 "헉…. 세상에 ㅠㅠ 큰일이었네요ㅠㅠㅠ"라고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85년생으로 만 37세가 되는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3년 MBC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현재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 중이다.

사진=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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