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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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논란' 송지아, 10일 천하 결말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2.01.25 13: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짝퉁 논란 발생 열흘 만에 결국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25일 새벽 프리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송지아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프리지아는 "우선 사과 영상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며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처음에는 너무 예뻐서 그냥 구매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정신 차리지 못하고 점점 더 빠지게 됐다"면서 "지금 너무 너무 후회를 하고 있고 과거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프리지아는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사랑해 주실 때가 제가 조금 더 내면을 다지고 돌아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점점 그런 거에 빠져서 보이는 송지아에만 집중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서 사랑하는 팬들과 가족들이 너무 상처를 입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더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니 가족에 대한 비난은 그만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프리지아는 자필 사과문을 제외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으며, 유튜브 영상도 모두 내린 뒤 사과 영상만을 남겨뒀다.

프리지아는 지난달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유튜브 구독자가 3배 이상 급등하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면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을 확정짓는 등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지난 16일 '솔로지옥' 및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착용했던 명품들이 가품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결국 의혹이 불거진 이튿날인 17일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사과했으나, 사과문 게시 이후에도 가품 의혹이 끊이지 않자 소속사인 효원 CNC 김효진 대표가 19일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결국 '전참시' 측은 프리지아의 녹화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고, '아는 형님' 측은 그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해야 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인해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하트시그널3' 출연자였던 박지현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박지현은 지난해 7월 종영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했을 당시 일본 명문대 와세다 대학에 재학 중으로 의대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유튜브에 올렸던 명품 언박싱 영상에도 "진품이 맞느냐"는 글이 올라오면서 가품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학력을 속인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진= 프리지아 유튜브, 프리지아 인스타그램, 박지현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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