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신동욱이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와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오랜 공백기 후 복귀에 성공한 스타들을 조명했다. 신동욱은 이 리스트에서 3위에 올랐다.
2008년 최고의 기대주로 꼽혔던 신동욱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지만, 2010년 군 복무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고 의병 제대를 해야했다. CRPS는 바람만 불어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희소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복귀 후 방송에서 "재활 치료를 받다 보면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를까 봐 수건을 입에 물고 치료를 받았다"면서 "5년 간 긴 표류를 시작했다.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고, 전화를 하지도 않았다. 철저하게 표류하기 시작했다. 정말로 외로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다행히 장기간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2017년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복귀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당시 "7년이라는 투병생활이 힘들었지만, 그 순간들이 헛되진 않았구나 싶다. 그런 힘든 과정들을 통해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게 되어 뿌듯하기도 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
사진= '연중라이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