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SBS의 새 수목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가 모피를 입고 나온 장면으로 인해 동물사랑실현협회의 시위 논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한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을 통해 지난 3일 "드라마 '마이더스' 김희애씨 모피코트 의상 입고 출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글을 통해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이에 SBS측 관계자는 "얇은 드레스 위에 걸쳐서 럭셔리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입게 된 것으로 안다"며 "드라마는 드라마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고 전하며 해당 장면의 삭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모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이유는 같은 방송사인 SBS를 통해 방송된 'TV 동물농장'의 '불편한 진실' 편의 효과가 크다. 당시 방송분에서는 모피 동물을 사육하던 아시아 마을을 조명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모피 제조의 잔혹성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네티즌들도 "같은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너무한 것 아니냐"며 마이더스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전했다.
시위에도 불구하고 당초 결정대로 논란의 장면이 3월7일 방송분에 나오게 될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김희애 ⓒ SBS 마이더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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