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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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밤' 이준영 "♥정인선=분위기 메이커…좋은 에너지 받았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1.20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준영이 '너의 밤'을 통해 함께 호흡했던 배우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이하 '너의 밤')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준영은 극중 우연한 사건·사고에 휘말려 아이돌 밴드 루나의 숙소에 위장 취업하게 된 정인선(인윤주 역)과 티격태격 케미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준영은 정인선과 멜로 호흡에 대해 "새로운 것들이 많이 나온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며 "'이런 게 나올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고 많이 배웠다. 내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끌어내주는 선배이자 배우여서 감사했다"고 전하며 밝게 웃었다.

이준영과 더불어 장동주, 김종현, 윤지성, 김동현은 극 중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LUNA)로 함께 활약했다. 연기 선배로서 그들에게 도움이나 조언을 준 것이 있을까.

이준영은 "조언은 하지 않았다. 제가 만났던 선배들은 제게 연기적인 조언보다 이 상황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셨었다. 저는 그게 너무 감사해서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려서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했다. '리허설을 한 번 더 해보자'고 하든지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면서 의견도 내곤 했다. 요즘 말하는 꼰대처럼 보일까 봐 걱정했다. 그런 성격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현이는 사석에서 어렸을 때 본 적이 있다. 나머지 멤버분들은 뵌 적이 없다.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작품을 통해서 이만큼 친해질 수 있구나' 생각이 들어 신기했다. 멤버면 우리 담당하는 매니저들은 엄청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까탈스러워서가 아닌 웃겨서다. 그 정도로 많이 웃었다"며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루나 멤버 중 실제 모습과 극중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았던 배우는 누구일까. 이준영은 "윤지성 씨가 80% 닮았다"며 "눈치 없는 대사들 그런 모습들 빼고는 쾌활하고 장난기 많은 모습들이 똑같다"고 전했다. 아이돌 경험이 없는 장동주에 대해서는 "제일 몰입을 많이 하셨다. 평상시에 자기는 아이돌 루나라는 최면을 많이 걸더라. 형이 굉장히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준영 '너의 밤' 분위기 메이커로 정인선과 윤지성을 꼽았다. 그는 "두 분의 시너지가 너무 좋았다. 배우들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이준영은 정인선을 비롯한 루나 멤버들에게 "너무 열정적으로 준비해와줘서 나 역시 많이 반성했고 오랜만에 열정들이 끓었다. 나한테 너무 좋은 영향들을 준 배우들이다. 기회가 된다면 배우분들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열심히 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루나여서 고맙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SBS, 제이플랙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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