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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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창민, 고전→메타버스 다 되는 매력 자판기 [종합]

기사입력 2022.01.13 17: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한층 농후해진 매력을 품고 돌아왔다.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MC로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강창민의 '데블'은 지난 2020년 4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초콜릿(Chocolate)'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 타이틀곡 '데블'은 2021년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Alex Runo)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 그루비한 드럼과 웅장한 베이스 리프, 무게감 있는 아카펠라 코러스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슬로우 R&B 곡이다.

이번 솔로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최강창민은 "포장하고 꾸며내기보다는 제가 갖고 있는 다양한 보컬, 퍼포먼스 등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안에 쿨함, 편안함도 있을 테지만 섹시라는 것도 있을 수 있지 않나. 성숙된 남자의 자연스러운, 농후해져 가는 저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이틀곡 같은 경우엔 쿨하고 멋있는 곡이다. 아직까진 퍼포먼스를 파이팅있게 보여줄 수 있는 나이이고 몸 상태다"며 "콘셉트는 쿨&섹시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최강창민이 멋쩍어하자 유노윤호는 "감히 이런 이야기하고 싶다. 창민이는 자판기다. 어떤 버튼을 눌러도 이제는 그 맛을 표현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거들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최강창민이 작사한 사랑스러운 가사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댄스 곡 '에일리언(Alien)', 장난기 넘치는 보컬이 매력적인 록 사운드 기반의 '매니악(Maniac), 시원한 고음과 애드리브가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팝 댄스 곡 '피버(Fever)', 감각적인 가사와 허스키하고 섹시한 음색이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더하는 라틴 팝 댄스 곡 '더티 댄싱(Dirty Dancing)', 몽환적인 무드와 부드러운 보이스가 어우러진 이지리스닝 팝 곡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다양한 장르가 수록된 이번 앨범을 통해 최강창민은 변화무쌍한 보컬도 들려줄 계획이다. 이날 최강창민은 자신의 보컬 매력과 트레이드마크인 시원시원한 '고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먼저 보컬 매력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제가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창피하지만, 얼마 전 영화 '스파이더맨'이 나오지 않았나. 수트가 점점 진화하면서 다양하게 변화를 했다. 그 수트처럼 제 안에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고, 보컬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조심스럽지만 자신감을 갖고 말할 수 있다"며 "변화무쌍한 카멜레온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유노윤호는 "고전도 어울리고 메타버스 시대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표현력이 더 생기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최강창민은 "가창법도 시대에 따라 변해가지 않나. 트렌디한 가창법에 대해 등한시하고 무시하지 말고 배워가야 저희도 이 대중가요 흐름을 따라갈 수 있고 리드해갈 수 있는 그룹이 되지 않을까 저희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음'이 자신의 음악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말했다. 어렵지 않게 쭉 올라가는 고음으로도 유명한 그는 "곡을 작업 하거나 연습할 때는 음이탈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런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면으로 부딪혀 가면서 연습해서 무대 위에선 긴장하지 않은 척, 힘들이지 않은 척을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보컬에서 고음을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고마움을 표한 그는 "제 앨범 뿐만 아니라 동방신기 팀 앨범에서도 (고음은)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라 생각한다. 저의 고음은 감히 말씀드리자면 저만의 고유 큐알(QR)코드 느낌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발매에 앞선 오후 5시부터는 유튜브 동방신기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앨범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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