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안은진이 송지효와 거래했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3회에서는 진선미(안은진 분)가 조희라(송지효)와 거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선미는 남자친구 안성호(윤지온)를 위해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포기했다. 진선미는 안성호를 지원했고, 안성호는 행정고시에 합격하자마자 이별을 통보했다.
더 나아가 진선미는 안성호가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진선미는 마녀식당을 찾아갔고, 조희라에게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나 조희라는 "너 정말 그 사람을 위해서 네 꿈을 포기한 거 맞니? 네 꿈은 확신이 없으니까 좀 더 확률이 높은 쪽에 기대서 그 꿈이 내 꿈이라 믿던 거 아니야?"라며 쏘아붙였다.
진선미는 "댁이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해요? 그게 우리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요"라며 화를 냈고, 정진(남지현)은 "정말 최선이었을까요. 선미 씨가 행복하지 않은데요. 선미 씨가 스스로 포기해놓고 어떻게 행복을 바라는 거죠?"라며 독설했다.
진선미는 "당신들이 진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라며 발끈했고, 조희라는 "그래서 어떤 복수를 해줄까. 눈을 멀게 해줄 수도 있고 평생 고통에 시달리게 해줄 수도 있는데. 아니면 죽여줄까?"라며 물었다.
진선미는 "전 복수를 바라지 않아요. 그냥 그 사람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라며 고백했다.
정진은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해요. 소원을 말하면 진짜로 이루어지니까요. 찾고 싶은 게 선미 씨 꿈이 아니라 당신을 버린 그 사람이에요? 깊이 생각해 보고 대답해요"라며 만류했다.
진선미는 "네. 성호 씨가 절 다시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며 소원을 빌었고, 조희라는 "좋아. 대가는 소원에 상응하는 거 알고 있지? 돈으로는 안 돼. 목소리가 참 예쁘네. 목소리를 대가로 받을래"라며 제안했다. 결국 진선미는 조희라가 만든 음식을 먹었다.
이후 윤지온은 진선미에게 사과했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윤지온은 행정고시 3차 면접에서 탈락했고, 바람을 피웠던 상대에게 차인 상황이었다.
진선미는 "돌아온 게 아니구나. 갈 데가 없어서 온 거구나"라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