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정재가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베네핏이 있나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로 미국도 자주 왔다 갔다 하고 다른 나라도 다녀야 하는데 전혀 그럴 상황이 못 돼서. 나가서 저를 더 알려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은 "'오징어 게임'을 찍을 당시에 이렇게까지 되리라고 생각을 하셨냐"라며 물었고,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1년 정도 찍었다. 10개월 동안 그 꾀죄죄한 룩을 유지하느라 머리도 안 자르고 수염도 기르고 옷도 그냥 훨씬 더 신경 안 쓰고 입고 다녔던 기간인 것 같다"라며 회상했다.
이정재는 "제 모습을 중간에서 보신 분들은 걱정들을 많이 해주셨다. 기대가 많지 않으셨고 저 또한 이렇게 성공할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라며 밝혔다.
또 이정재는 화려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고, "고민을 많이 했다. 좋아하는 프로이기도 하고 점잖게 입고 가서 점잖은 말만 하고 와야 하나 싶었다. 그런 모습보다는 조금 더 라이브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게 지금의 저에게는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오징어 게임') 시즌 3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이정재는 "3까지는 모르겠고 2는 감독님이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 각 캐릭터들의 애환이 굉장히 짙게 묻어있는 캐릭터들로 모여 있기 때문에 그 캐릭터의 애환을 한 분씩 만드는 작업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정재는 "서바이벌 해서 누가 이기느냐를 보는 게 재미있는 게 어떤 애환을 가진 사람이 어떤 결말을 갖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즌 2가 나오기에는 매우 어렵지 않겠는가 생각했다. 시즌 1이 이 정도로 성공하다 보니까 시즌 2를 안 하기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유재석은 "최근에 디카프리오와 사진을 찍었다. 누가 먼저 찍자고 했냐"라며 질문했고, 이정재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분이 먼저 찍자고 하셨다. 그분 폰으로 찍었고 굉장히 반갑게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평을 이야기하는데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 얘기가 아니더라. 주제와 표현 방식과 코스튬, 연출, 음악, 연기, 앙상블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세세하게 이야기하는데 '정말 재밌게 보셨구나'라는 걸 느꼈다"라며 자랑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