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규-장성민, 럭비부 자존심 지켰다…팔씨름+짐볼 배치기 勝 (전설체전)[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전설체전’ 럭비부의 맹활약이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끼리 한 팀을 결성,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운동부 대결 프로그램이다.

‘전설체전’은 농구부(문경은, 현주엽, 김훈, 양희승, 신기성), 야구부(양준혁, 홍성흔,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격투부(김동현, 이대훈, 윤동식, 김상욱, 정다운), 럭비부(안드레 진, 한건규, 김현수, 이성배, 장성민), 라켓부(이형택, 하태권, 이용대, 허광희, 허인회), 동계부(모태범, 이정수, 송동환, 강칠구, 김준현), 복근부(박태환, 이장군, 박정우, 황찬섭, 천종원), 연예부(김용만, 김정민, KCM, 이이경, 김재환)로 총 8개 팀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자신의 종목을 뛰어넘고 최고를 차지할 만능 운동부는 어디가 될지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첫 종목으로 풋살이 채택됐다.

서로가 서로를 도발하는 8팀. 이에 어느 팀이 더 강할지 관심이 모인다.

본격적인 풋살 대결 전, 팔씨름 대결부터 펼쳐졌다. 각 팀별로 1명씩 차출된 가운데, 연예부의 KCM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파이터 김동현도 인정하는 팔씨름 강자이기 때문.



그 명성 그대로 KCM은 팔씨름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고, 럭비부 한건규 선수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그래도 럭비부 한건규 선수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으로 KCM이 선전해 첫 대결은 무승부가 됐다.

이후 펼쳐진 2차전. 결국은 한건규 선수가 KCM 상대로 승리하며 팔씨름왕에 등극했다.

팔씨름 대회가 마무리 된 이후, 풋살 대회 대진권 배틀이 진행됐다. 이 대결에서 승리하며 전체 대진을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종목은 짐볼 배치기. 배치기를 해서 상대를 링 밖으로 내보내면 승리하는 경기다.

라켓부에서는 이형택, 야구부에선 양준혁, 농구부에선 현주엽, 연예부에선 이이경, 격투부에선 김동현, 동계부에선 모태범, 복근부에선 이장군, 럭비부에선 장성민이 대표로 출격했다.

8강 전. 이형택 대 양준혁의 대결은 양준혁의 승리, 이이경 대 현주엽은 현주엽의 승리, 김동현 대 모태범은 김동현의 승리, 이장군 대 장성민은 장성민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진행된 4강전 양준혁 대 현주엽은 현주엽의 승리, 김동현 대 장성민은 장성민의 승리로 끝났다.

결승전은 현주엽 대 장성민. 경기 전에는 장성민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현주엽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럭비는 럭비, 장성민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럭비부가 매치를 정할 수 있는 권한이 얻게 됐다.

그들이 매치를 정한 결과, 예선A조는 연예부와 야구부, 예선B조는 럭비부와 농구부, 예선C조는 격투부와 라켓부, 예선D조는 복근부와 동계부로 배정됐다.

사진 =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