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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손녀 안은진 시한부에 "말했어야지" 울분 (한 사람만)

기사입력 2022.01.10 10:0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한 사람만’ 안은진과 김경남이 장현성과 고두심을 찾아간다.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 표인숙(안은진 분)과 민우천(김경남)이 인숙의 아빠 표강선(장현성)과 할머니 육성자(고두심)를 만난다. 아빠와는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고, 자신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할머니에게만큼은 절대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던 인숙이었기에 이 만남이 이뤄진 이유에 궁금증은 배가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는 강선이 운영하고 있는 바(bar) ‘머리에 꽃’에 있는 인숙과 우천이 담겨 있다. 인숙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할머니에게 버리듯 맡기고, 3년에 한 번 고작 120만원을 보내는 아빠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그래서 시한부를 선고받았을 때, 다른 누구도 아닌 강선에게 제일 먼저 말했다. “당신이 나를 버리고 나는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다가 죽는다. 그러니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자책하고 실컷 후회해라”라는 복수심에서였다. 그랬던 인숙이 우천까지 대동하고 ‘머리에 꽃’을 제 발로 찾아간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 인숙과 우천은 할머니 성자의 집을 방문한다. 인숙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죽는다는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싱가포르로 여행을 간다고 거짓말까지 한 상황. 한국에 버젓이 있다는 걸 들키면 안 되지만, 성자의 소원이었던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까지 입고 성자와 마주한다. 옷은 화사한데, 한껏 긴장한 인숙을 우천은 아프게 바라보고 있다. 

이 상황에 대한 힌트는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인숙이 할머니에게 결국 모든 사실을 실토한 것. 그동안 ‘아니겠지’하면서도 내심 의심을 거둘 수 없었던 성자는 “나한테 제일 먼저 말을 했어야지”라며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짧은 예고 영상만으로도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이 장면에서 배우들이 진심으로 감정에 빠져들어 숙연한 분위기의 촬영 현장에서도 여기저기서 눈물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죽음을 앞두고 있는 인숙이 다가올 이별에 인사를 결심한다. 할머니 성자한테만은 끝까지 숨기고 싶었던 인숙이 마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인지, 먹먹한 슬픔이 깃든 오늘(10일) 밤 방송도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키이스트와 JTBC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하는 ‘한 사람만’ 7회는 10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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