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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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 박선혜 PD "시즌3? 이른 하반기"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1.10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돌싱글즈2’ 박선혜 PD가 프로그램의 종영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박선혜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돌싱글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박선혜 PD는 프로그램의 종영을 앞둔 소감에 대해 “(시즌1에 이어) 계속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도 프로그램 자체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포맷으로 자리잡은 것 같아서 기쁘고,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처음 ‘돌싱글즈’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아무래도 연애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느끼기에 기존 연애 프로그램들은 감정은 보이지만 관계는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 때 마침 기획얘기를 하고 있던 작가님이 ‘우리 이혼했어요’를 하고 계셨다. 그러다보니 이혼한 분들이 사랑을 찾는 얘기는 어떨까 생각하면서 (돌싱들을) 만나보니 싱글들의 사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식으로 접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출하는 데 참고한 프로그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다양하게 많이 봤던 것 같다. 해외 작품도 많이 봤고, 어쨌든 기본적인 룰이 있고,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답습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어서 참고하다보니 전체적으로 많이 봤다. ‘하트시그널’이나 ‘짝’, ‘선다방’은 물론이고 넷플릭스에서 하는 ‘투핫’, ‘블라인드 러브’ 등 해외 프로그램도 참고했다”면서 “아무래도 결혼, 동거까지도 가다보니 동거의 형태를 띄는 ‘우리 결혼했어요’같은 것도 생각하면서 만들어가려고 했던 거 같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돌싱들은 어떤 기준으로 섭외되었을까. 박 PD는 “다른 여러 연애 프로그램들에서 보는 기준보다도 진정성이 있는 분들을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 이미 한 차례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라 다른 의도로 서로 상처를 주면 안 되지 않느냐”며 “그래서 정말 사랑을 찾고 싶은 분들, 재혼 후 가족을 이루는 분들이 우선이었다. 서로가 서로의 이상형이 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고, 좋아할 수 있을만한 합을 맞춰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MC들의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이혼을 한번 경험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이 공감해주실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렸던 분이 정겨운 씨와 이혜영 씨였다”면서 “실례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 불편해하실 수 있었는데, 할 얘기가 많을 거 같다고 이혜영 씨가 승낙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정겨운 씨는 처음에는 불편해하셨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얘기도 자주 해주신다. 특히 남자 출연자들에게 공감을 해주신다. (윤)남기 씨가 여성분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멘트를 하시면 ‘연애는 저렇게 하는 것’이라고 공감해주시고 안타까운 얘기가 나올 땐 형처럼 찾아가고 싶어할 정도로 과몰입을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유세윤 씨와 이지혜 씨는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계신 분들인데, 기혼자분들이 공감해주시는 포인트를 끌어내고 싶었다. 그렇게 이뤄진 MC분들의 합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처음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았다. 저희가 시즌1을 기획하면서 만나 뵌 분들이 정말 많았다. 100명이 넘는 분들을 만나보면서 여건상 참여하지 못 하신 분들 중 아쉬운 분들이 계셨기에 새로운 시즌을 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찰나에 회사에서 시즌2를 준비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시즌3에 대해서는 “올해 늦은 상반기나 이른 하반기 정도로 생각 중이지만, 아직 미팅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 확정된 건 아니”라고 전했다. 시즌1이 끝난 뒤 시즌2가 방영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시즌3가 방영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밝힌 박 PD는 “아무래도 시즌1과 시즌2는 보시는 분들께서 프로그램에 적응하고 사랑해주시는 기간을 빨리 만들어드리고 싶어서 텀을 짧게 간 편이다. 하지만 (앞선 시즌과) 차별화되는 면도 만들어야하고, 출연자들을 찾아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즌3에서도 일부 룰이 변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스튜디오래빗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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