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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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개물림 사고 당시 피 솟구쳐, 너무 아파 바닥 기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2.01.07 05:4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아찔했던 개물림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형욱은 6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형욱은 앞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를 언급하며 "이번엔 아주 심하게 물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개에게 물린 손을 수술한 지 얼마되지 않은 그는 붕대를 그대로 감고 스트리밍에 임했다.

이어 "옥상에서 훈련하다가 혼자 물렸는데, 너무 아파서 쓰러졌다. 사극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피가 위로 솟구치다가 금방 굳었다"고 떠올렸다.

또 "개물림 사고를 당한 아이들의 사진을 많이 보는데 엄청 잔인한 사진이 많다"라며 "제가 그걸 겪는 순간 '정말 아이들이 물리면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내일모레면 마흔인 사람이지만 너무 아파서 옥상 바닥을 기었다. 난도질되니까 피가 사방으로 터진다. 아이들은 절대로 물리면 안 된다"고 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당연히 속상해 하고 6살 아들은 제가 아픈 걸 알고 제 옆으로 잘 안 오더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삐치더라. 언제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니까 이제 저도 꼭 장갑을 끼고 훈련해야겠다. 공격 훈련을 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겠다"고 다짐했다.

강형욱은 "다행히도 뼈는 괜찮다. 인대도 문제 없다. 만약 인대까지 끊어졌으면 너무 힘들었을 텐데 정말 다행이다. 다만 다양한 방향으로 파였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사들은 개를 왼쪽에 두고 훈련을 하는데, 이제 손을 다쳐서 오른쪽에 두고 훈련을 해야 한다. 하지만 훈련사의 왼손은 정말 중요하다. 오른손을 다치면 글을 못 쓰는 정도이지만 왼손을 다치면 훈련을 못하는 거라 갑갑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강형욱은 "손은 이제 괜찮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강형욱 유튜브 채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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