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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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둘맘' 박탐희 "은퇴 수준으로 4년 공백, 연기 너무 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2.01.06 16:15 / 기사수정 2022.01.06 16: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두사부일체’로 데뷔해 드라마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주몽’, 공주가 돌아왔다’ 등 각종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탐희가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박탐희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KBS 1TV 드라마 ‘속아도 꿈결’로 6년 만에 안방에 복귀했다.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작품인 만큼 의미도 남달랐을 터다.

그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이었는지 묻자 “정말 남달랐다. 극본도, 배우들의 합도 좋았던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작품 종영 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묻자 “아이 둘 키우고 중간중간 스케줄도 하고 ‘폴라탐’이라는 코스메틱 브랜드 사업도 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쉼 없이 달려온 그의 연기 인생에 갑자기 찾아온 공백기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이었다. 4년 정도 은퇴 수준으로 일을 멈췄어야 했다. 다시 시간적 여력이 돼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속아도 꿈결’을 할 때 이를 더 악물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연기하며 ‘롱런하는 배우’로 거듭난 그에게 비결이 뭔지 물었더니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단지 운이 좋았던 것뿐이다. 파도 같지 않나. 배우는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가도 잊혀지고 그런 것들이 반복된다. 박중훈 선배님이 그러시더라. “배우는 기다림의 연속이다”라고. 떠나지 않았더니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본인의 연기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맡은 역할에 잘 융화되는 것 같다. 그리고 연기를 정말 좋아한다. 좋아하는 걸 하는데 누가 이기나. 좋아하는 걸 하니까 잘해야 한다”고 답했다.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질문하자 “지금은 없다. 예전엔 강한 역할을 많이 해서 벗어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비슷한 역할이 계속 들어왔던 건 그만큼 그 역할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악역이 들어와도 즐기면서 멋있게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정석 배우님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 날 것 매력의 연기를 하신다. 함께 연기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타고난 배우’, ‘노력형 배우’ 중 어떤 배우인지 묻자 “난 노력형 배우다. 넘어져도 대사 나올 정도로 달달 외우면서 연습한다”고 전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데 힘든 점은 없는지 묻자 “육아는 해야 하는 거고 내가 하는 일은 하고 싶은 거지 않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그 힘으로 육아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동안 외모 비결이 뭔지 묻자 “어릴 때는 노안 소리를 많이 들었다. 나이 드니 동안 소리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최종 목표가 뭔지 묻자 “끝까지 보여지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배우로 살다가 배우로 죽고 싶다. 아마 이건 모든 배우의 꿈일 것 같다”며 배우로서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bnt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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