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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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끝에 남편 죽인 아내...오은영 "인생은 창피함 연속, 피하면 안 돼" (미친.사랑.X)[종합]

기사입력 2022.01.06 01: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은영이 창피함을 피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오은영이 인생은 창피함의 연속이라며 피하면 안 된다고 조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두 번째 이야기 '악연'을 소개했다. 천재 영화감독 방기준은 라이벌인 친구와의 경쟁구도 속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아내와 이혼소송 중인 상황에서 의문의 남자들에게 납치된 채 사망했다. 사유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 느낌이었다"고 했다.

유력 용의자는 방기준의 친구와 아내, 방기준이 죽기 전 인터뷰를 했던 기자였다. 송재림은 친구와 아내의 공모작 같은데 뻔해서 기자 같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사유리는 "감독이 죽으면 더 센 기사 쓸 수 있으니까. 이 세상에 말도 안 되는 일이 너무 많아서"라고 송재림과 같은 생각을 전했다. 방기준을 죽인 진범은 아내로 밝혀졌다. 아내는 남편을 죽이기 위해 살인 청부를 한 것이었다.



아내는 방기준에게 결혼 전부터 시작해 결혼생활 내내 거짓말을 해왔다. 아내는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해 놓고 시어머니에게 유산했다고 거짓말 한 뒤 병원비 핑계로 돈을 뜯어냈다. 참다 못한 방기준은 아내에게 "이혼하자. 만나는 남자가 10명도 넘더라. 성격 차이로 조용히 갈라서자"고 소리쳤다.

아내는 이혼 판결문에서 위자료 7천만 원을 방기준에게 내라는 내용을 확인하고 "나한테 돈을 내라잖아. 법이 나한테 그 인간한테 돈을 주란다. 말이 안 되잖아"라고 분노했다.

신동엽은 아내의 두 얼굴에 혀를 내둘렀다. 손수호 변호사는 "이게 과장이면 좋겠는데 전혀 과장이 아니다. 2014년 용인에서 일어난 사건이다"라며 여성이 자신은 피아니스트이고 외교관 아버지와 아나운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예술감독과 결혼약속했지만 결혼 3일 전 이혼과 두 아이라는 과거사가 모두 들통났다고. 하지만 남자는 용서를 하고 결혼을 했는데 용인 휴게소에서 납치당해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이었다.

오은영은 "거짓말에 종류가 많다"면서 자신의 능력 가치를 올리려 과장, 왜곡하는 허언증부터 리플리 증후군, 뮌하우젠 증후군, 마키아벨리즘까지 설명해줬다. 오은영은 이야기 속 아내의 거짓말은 허언증과 리플리 증후군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오은영은 "사람이 살다 보면 창피한 순간들이 많다. 인생은 창피함의 연속이다. 겪어야 한다. 겪으면서 잘 소화를 해내야지. 너무 두려워하면 회피하던가 거짓말을 하던가 그런다"면서 창피함을 극복하기보다는 겪으면서 살아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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