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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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던지는 여행" 정규로 돌아온 이선희X이금희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종합]

기사입력 2022.01.05 14:40 / 기사수정 2022.01.05 14: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절친 이선희 이금희가 다시 한 번 힐링 여행을 떠난다.

5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경택 PD와 이선희, 이금희가 참석했다.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40년 가까이 누구보다 치열하게 한 길을 걸어온 스타이자 오랜 친구 사이인 이선희와 이금희가 게스트와 함께 여행을 떠나 한 번쯤 멈춤으로써 발견하는 진정한 휴식과 자아 탐색의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지난 추석특집 3부작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정규 편성됐다. 

이날 한경택 PD는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 대해 "한 범쯤 멈출 수밖에 없는 풍경에서 내 마음의 쉼표를 던지는 감성 여행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프로그램의 핵심은 마음이 틔일 수 있는 풍경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코로나19 시대에 많이 답답해하시지 않나. 정보가 많은 여행이라기보다 편안하게 내 마음을 내려놓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눠보자는데 포커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선희는 "좋은 친구와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 참여하게 됐다. 저는 가끔 길을 가다가 하늘을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가로수길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워진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다. 여행을 통해 제가 받은 느긋함을 '한 번쯤 멈출 수밖에'로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정규 편성 소감을 전했다. 

이금희는 "여러분이 봐주시지 않았다면 정규 편성이 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파일럿 할 때는 그저 우리 둘이 여행 가는 게 좋았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알고 지낸지는 오래됐지만 서로 바빠 여행을 가지 못했다. 제 친구 중에도 저희가 갔던 코스를 그대로 간 친구도 있더라. 시청자분들이 친구들과 저기 가볼래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타 여행프로그램, 음식프로그램과 차별점도 언급했다. 한경택 PD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나름대로 모토를 '노래와 함께하는 길 에세이'로 잡았다. 다른 여행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최백호 선생님과 부산에 가서 '부산에 가면'을 부른다거나 청사포에 가서 '청사포'를 부른다. 이런 이야기들이 시청자분들께 위로와 힐링, 작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금희는 "숨어있는 1인치가 있다. 저도 부산을 많이 갔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함께 간 부산은 제가 처음 본 부산이었다. 여태껏 보지 못했거나 잘 알지 못했던 도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또 게스트 따라 이야기가 완전 달라진다. 최백호 선생님하고 가니까 다들 첫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마음속에 있는 기억이 나도 모르게 자꾸 나왔다. 보시다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때 내 짝꿍 잘 있나?'하는 생각이 들 거다"고 말했다. 

폭풍 먹방을 보여준다는 이선희는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좋은 친구가 있으니까 먹게 된다. 음식에 대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나. '뭘 먹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먹느냐, 어디에서 먹느냐'가 다른 것 같다. 아까 영상미가 있다고 하는데 여행지를 소개하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거기 가있는 느낌이 들게 해준다. 그 상태에서 음식을 바라보니까 조금은 다를 거다. 여타의 먹는프로그램과도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첫 게스트 가수 최백호와 함께하는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오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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