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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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였지만...팬들의 반응은 '싸늘'

기사입력 2022.01.05 10:47 / 기사수정 2022.01.05 10:4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로멜루 루카쿠는 사과를 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루카쿠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인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발언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루카쿠는 "팬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 죄송하다. 나는 10대 때부터 이 클럽과 연결돼있다. 그래서 나는 팬들이 기분 나쁜 이유를 잘 안다.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100% 내 노력에 달려 있다. 나는 훈련장과 피치 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지금이 적절한 순간이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에 감독과 팀 동료, 보드진에게 사과했다. 나는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며 모든 경기에서 이기길 원한다. 나는 최고의 방식으로 최고의 팀에서 헌신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루카쿠의 직접적인 사과로 이번 사태는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루카쿠의 사과에 대한 의견을 작성했다.

한 팬은 "루카쿠가 '지금은 적절한 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우리에게 무례함을 보이는 적절한 순간은 언제인가?"라며 루카쿠의 발언을 인용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어색하고 불필요하게 긴 인터뷰다. 카메라 앞에서 미안하다고 말하지 말고 피치 위에서 너의 행동을 증명하라. 토트넘 홋스퍼와 3번, 맨체스터 시티, FIFA 클럽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이 경기에서 우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너의 실력을 증명하라"라고 말하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미안함을 보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팬들은 "루카쿠는 웃음을 참고 있는 것처럼 보여", "루카쿠는 전형적인 사과 형식을 그대로 따왔어", "세상에서 가장 애처로운 인터뷰야" 등 루카쿠의 사과에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첼시는 6일 오전 토트넘과 카라바오 컵 4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3일에 펼쳐진 리버풀과의 경기 때 결장했기 때문에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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