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슈돌' 정주리가 넷째를 임신한 근황과 더불어 세 아들과의 고된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최근 넷째 임신을 발표한 방송인 정주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도윤, 도원, 도하 삼형제를 모두 수중분만으로 낳은 정주리는 지난 11월, 넷째 임신 소식까지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정주리는 넷째에 대해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태명을 '시작이'라고 지었다"며 "우리는 다 계획이 없었다. 남편이랑 했던 말은 주시는 대로 낳자고 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거에 비해선 아기가 별로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정주리와 남편은 아침부터 사랑이 넘쳐나는 모습을 보였고 MC들은 "이러니 넷째가 생기는 거다"며 놀라워했다.
정주리는 셋째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혈압은 정상 범위에 있고 체중은 20주까지는 많이 는 편이라 식이 조절과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주리는 "아기 낳을 때까지 한시도 마음을 못 놓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초음파로 넷째를 만난 정주리는 시작이의 움직임과 선명한 눈, 코, 입 그리고 심장소리에 "네 번째인데도 신기하다"며 뭉클해했다. 의사가 "난소 수술을 해서 하나밖에 없는데도 넷째를 임신하셨다"고 하자 정주리는 "왼쪽 난소가 열심히 일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주리는 "(초음파로) 보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주리는 삼형제의 역대급 육아에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아이들이 없으면 웃을 일이 없는 것 같다. 주는 기쁨이 말도 안 되게 커서 너무 감사하게 육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아들을 재운 후 정주리는 소주와 맥주로 폭탄주를 말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생수와 보리로 만든 폭탄수였던 것. 정주리는 "물이어도 취한다"고 말하며 고된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시작이에게 "오늘 하루 어땠니? 많이 놀랐지? 각오하고 나와라. 너의 형들이 될지, 오빠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법 괜찮은 애들이야. 앞날이 기대가 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