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고스트 닥터'가 오늘(3일) 베일을 벗는다.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는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와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가 바디를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안방극장 입성을 코앞에 둔 ‘고스트 닥터’가 드라마를 200%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 ‘극과 극’ 캐릭터의 흥미진진한 바디 공유 스토리
극 중 차영민(정지훈 분)은 손만 댔다 하면 사람을 살려내는 ‘금손’ 흉부외과 전문의이다. 반면 고승탁(김범)은 의료계 황금 수저로 재수, 싸가지, 예의, 눈치까지 두루 없는 흉부외과 레지던트라고. 고승탁은 병원 출근 첫날부터 차영민의 권위를 깔아뭉개다 결국 ‘입만 나불대는 똥손’ 의사로 등극한다고 해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흥미를 자극한다.
더욱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고스트가 된 차영민이 자신의 눈엣가시였던 고승탁에게 빙의, ‘몸을 공유’하며 서로의 인생의 최대 전환점을 맞게 된다고 해 ‘극과 극’ 캐릭터인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만남과 앞으로의 공조가 더욱 궁금해진다.
# 차영민이 당한 의문의 교통사고
차영민은 중요한 VIP 수술에 성공한 날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몸과 영혼이 분리된 채로 하필 ‘똥손’ 고승탁이 당직으로 있는 응급실로 실려 온다. 고스트가 된 차영민은 ‘그 시각,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고승탁에게 빙의를 시작하면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를 걷게 된다.
과연 그가 갑작스럽게 당한 사고는 무엇인지, 코마 고스트가 되어버린 차영민이 오직 고승탁에게만 빙의가 가능한 이유에도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한 점들 투성이라고 생각하는 장세진(유이)은 12년 전 첫사랑 차영민을 지키기 위해 전담 주치의가 되어 병원에 남는다. 의학도답지 않게 판타지 현상을 믿는 응급실 인턴 오수정(손나은)은 차영민이 교통사고로 실려 온 날,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그와 고승탁의 비밀을 가장 먼저 눈치챈다고 해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생사(生死)를 오가는 병원 라이프
‘고스트 닥터’는 매일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병원 라이프를 다룬다. 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장르에 귀신(고스트) 의사의 이야기를 접목한 ‘고스트 메디컬’은 이제껏 그 어디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색다른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신박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과 극 성향을 지닌 차영민과 고승탁의 빙의와 영접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고.
이처럼 ‘고스트 닥터’는 코믹 브로맨스로 때로는 재미를, 인간의 원초적인 삶으로 때로는 눈시울을 붉히게 하며 꽉 찬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
한편, ‘고스트 닥터’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