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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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그림자 미녀' 심달기, 이중생활 종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종합]

기사입력 2021.12.30 09: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림자 미녀’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는 학교에선 왕따지만 SNS에서는 화려한 스타 ‘지니’로 살아가는 여고생 구애진(심달기 분)의 아슬아슬한 방과 후 이중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매 에피소드마다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와 허를 찌르는 예측 불가 스토리로 장르물의 묘미를 극대화 시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현실과 SNS 세계의 180도 다른 구애진의 이중생활 속에 미스터리, 서스펜스, 그리고 로맨스 코드까지 녹여내며 ‘그림자 미녀’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완성했다는 평을 얻었다.

지난 29일 공개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더이상 SNS 속 꾸며진 가짜 모습이 아닌, 자신의 본 모습 그대로 세상 앞에 나선 구애진의 선택이 그려지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처음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준 이진성(홍석)의 진심을 느낀 구애진은 포토샵과 메이크업으로 완성된 SNS 여신 지니가 아닌, 구애진 그 자체의 본 모습으로 SNS에 게시물을 올렸고, “우리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잖아요”라는 그녀의 마지막 내레이션은 감동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자신의 상처를 항상 감추고 살았던 김호인(최보민) 역시 여자친구 양하늘(허정희)에게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은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반면 지니인 척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친구들을 뒤에서 선동하고 조종하던 선미진(이나경)의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은 학교 축제 현장에서 모두 밝혀지게 되었다. 이는 선미진에게서 친구들을 지키려고 했던 구애진, 김호인, 양하늘의 진심이 통한 결과였다. 여기에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진성이 지니에게 보냈던 동영상의 실체가 노래와 춤 연습 영상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마지막까지 스릴 넘치는 반전과 감동으로 꽉 채워진 ‘그림자 미녀’만의 결말을 완성했다.

이처럼 ‘그림자 미녀’는 매 에피소드마다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전개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특히 현실과 SNS 세계에서 극과 극 인생을 사는 주인공 구애진의 이중생활 속에 스릴과 서스펜스, 미스터리, 그리고 치밀한 심리전까지 한 방에 녹여냈고, 이는 곧 ‘그림자 미녀’만의 유일무이한 독보적인 색깔로 완성, 복합 장르의 묘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진짜 본 모습이 아닌, 가짜로 꾸며진 가상의 인물로 이중생활을 펼치는 구애진이 댓글과 팔로워수로 관심을 확인하고, 계속해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심리는 누구나 한번쯤 느꼈을 듯한 감정이기에 더욱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공감대는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상처를 주고 받는 우리 사회에 묵직한 화두를 던졌고, 공감 속에 내포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그림자 미녀’의 스토리와 메시지,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공감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배우들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라이징 배우 심달기, 최보민, 이나경, 허정희, 홍석은 캐스팅 단계부터 원작 팬들의 호평을 받았을 정도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고, 비슷한 또래인 이들의 연기 앙상블이 시너지를 발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림자 미녀’를 향한 열정과 애정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1020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과 미스터리부터 풋풋 로맨스까지 다채로웠던 장르의 매력, 그리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그림자 미녀’는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긴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그림자 미녀’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지난 29일(수) 종영했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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