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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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이진욱→박명신, 600년간 달라진 점...이준-김우석 정체는?

기사입력 2021.12.29 09:45 / 기사수정 2021.12.29 09:4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불가살' 주요 인물들의 전생과 현생이 공개됐다.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는 600년 동안 복수를 위해 한 여자를 쫓은 불가살 단활(이진욱 분)이 과거에 얽혔던 사람들과 다시 악연 혹은 선연으로 만나 예측불가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다. 이에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고 전생과 환생의 인물이 어떻게 변화했을지 짚어봤다.

이진욱 :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인간 → 혼을 뺏겨 불가살이 된 단활

먼저 단활은 인간에서 불가살이 되면서 불멸의 생을 이어왔다. 태어나기 전부터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그는 제 가족에게까지 이어진 저주를 없애기 위해 불가살 여인(권나라)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혼을 빼앗겼고, 스스로 불가살이 되어 가족의 복수를 하고 제 혼을 되찾기 위해 불가살 여인의 환생인 민상운(권나라)을 쫓고 있다. 600년 후, 마침내 그녀를 찾아냈지만 뜻밖의 상황들로 혼란을 겪고 있다.

권나라 : 불가살 여인 → 불가살을 죽일 방법을 찾는 민상운

민상운은 600년 전 불가살이었지만 단활의 혼으로 인간이 되어 환생했다. 그녀는 어렸던 단활을 구해줬고, 이후 자신에게 복수의 칼을 찔러 넣은 그에겐 “네가 밉다”라며 원망의 눈물을 흘리기까지 해 숨겨진 사연을 짐작케 하는 상황이다. 

이후 일란성 쌍둥이 언니와 달리 전생의 기억이 없이 환생한 그녀는 어린 시절 엄마와 언니를 앗아간 불가살을 죽일 방법을 찾고 있다. 그리고 그 범인이 또 다른 불가살 옥을태(이준)였고 단활이 그를 죽일 칼이라는 사실을 알고 도움을 청해 이들의 꼬인 업보가 어떻게 풀릴지 주목된다.

공승연 : 단활의 아내 단솔 → 민상운의 동생 민시호

600년 전 불가살이 습격한 날 밤, 아들을 지키려다 불가살에게 비극을 맞이했던 단솔은 민상운의 동생 민시호(공승연)로 환생했다. 이에 가족의 원수와 자매가 된 그녀를 본 단활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누군가의 손을 쥐었을 때 혼의 기억을 읽을 수 있던 단솔의 능력이 그대로 민시호에게도 이어져 흥미를 돋웠다. 오랜 전생의 기억까지 읽을 수 있는 이 능력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정진영 : 단솔의 아버지 단극 → 민상운 가족의 죽음을 조사했던 전직 형사 권호열

전생의 단극은 단활을 아들처럼 아꼈지만, 환생한 전직 형사 권호열(정진영)은 단활을 살인사건 용의선상에 올렸다. 15년 전 민상운 가족에게 일어난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한 것이다. 또한 어린 시절 여동생이 죽기 전 남긴 “불가살이 왔어”라는 말과 민상운의 “불가살이 와요”라는 말을 곱씹어 그가 불가살에 대해 무엇을 알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박명신 : 불가살 저주 예언한 무녀 → 단활의 조력자 혜석

600년 전, 무녀는 불가살의 저주를 예언했고 단활이 불가살이 된 후에는 “과보를 풀지 않는 이상 이들은 다음 생에도 얽히고 엮일 것”이라며 새로운 운명을 경고했다. 그런 그녀가 현대에선 단활에게 목숨을 빚졌고 사람의 피를 마시지 않는 그에게 동물 피를 수급해주는 조력자 혜석(박명신)으로 환생해 전생과 달라진 관계로 흥미를 돋우고 있다.

이준 : 또 다른 불가살 옥을태 & 김우석 : 단활에게 주워진 고등학생 남도윤

새롭게 등장한 옥을태, 남도윤(김우석)은 앞선 인물들과 달리 전생이 드러나지 않았다. 먼저 옥을태는 불로불사의 존재로서 천 년을 살아온 또 다른 불가살이다. 600년 전에 불가살이 된 단활보다 더 앞선 존재인 만큼 그가 무슨 비밀을 쥐고 있을지 그리고 왜 민상운을 노리는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단활 덕분에 환생한 귀물에게서 구해진 남도윤은 그의 집에 무단침입하는 대담함까지 발휘했다. 쉬지 않고 떠드는 넘치는 텐션이 쓸쓸한 단활의 집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불가살’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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