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프로축구 광주FC의 엄지성이 생애 첫 A매치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전 11시 2022년 터키 전지훈련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슈퍼루키 엄지성(FW·19)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지훈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대비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및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15일과 21일, 각각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엄지성은 2021시즌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엄지성은 패기 넘치는 드리블과 슈팅, 정확한 크로스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8월에는 팀의 3연승에 크게 기여하며 이달의 영플레이어상(8월) 최초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U-23 대표팀 월반에 성공한 엄지성은 이어 19년 7개월 19일만에 꿈에 그리던 A대표팀까지 발탁되는 등 명실상부 광주와 대한민국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엄지성은 “꿈이 이뤄졌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나를 지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품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팬 여러분께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광주FC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