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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우승과 AG 국가대표" 두 가지 목표를 위한 정우영의 준비

기사입력 2021.12.28 14:3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정우영이 태극마크를 향해 달린다. 팀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이번 겨울은 중요한 시간이다.

정우영은 올 시즌 70경기 65이닝을 소화해 7승(3패) 2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신인왕을 차지했던 2019년부터 꾸준히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하며 전반기 아쉬웠던 부분을 완벽히 털어냈다는 점에서 올해 기록은 더 의미가 있었다.

정우영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전반기에는 내 스스로 제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고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전반기가 끝나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편안한 마음 가짐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후반기를 준비하려고 했다. 후반기에는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면서 구속도 증가하고 제구에 확신이 생겼고 경기를 하면서 점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정우영의 27홀드는 LG 구단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이다. 이 부분에 대해 정우영은 "기록은 생각하지도 못했고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기록들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믿어주셔서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항상 팀 동료들이 도와줘서 기록을 쌓아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시즌 전에 김용일 코치님과 함께 정말 열심히 몸을 만들고 준비한 것이 구속 증가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구속 증가에 대한 비결을 밝히며 "비시즌의 운동과 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준비의 중요성을 아는 정우영은 휴식을 취한 후 12월부터 운동을 재개했다. 그는 "12월 첫째 주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동성, 유연성 강화 등 몸을 만드는 운동을 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하기 시작했다. 시즌 동안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들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주고 있고, 근육량과 체중을 늘리려고 하고 있고 있다"고 전했다.

매 시즌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정우영은 다음 시즌 여전한 목표와 또 다른 목표를 바라본다. 정우영은 "팀이 우승을 목표로 도전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없이 한 시즌을 완주하는 것이 우선이고 또한 많은 경기를 나가고 싶다. 또 한 가지는 내년에 만약 국가대표로 뽑힌다면 굉장히 영광스러울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우영은 "준플레이오프 때 많은 관중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팬들이 있어야 더 힘이 나는 것을 느꼈다. 코로나19 사태가 꼭 좋아져서 내년에는 개막전부터 많은 팬들과 야구장에서 함께 하고 싶다. 내년에는 마운드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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