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냄새 가득"…'여고추리반2' 정종연 PD 자신한 '케미+스케일' [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여고추리반2'가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 탄탄해진 스토리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28일 온라인으로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종연 PD를 비롯한 추리반 5인방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여고추리반2’는 태평여자고등학교로 전학 간 다섯 명의 추리반 학생들이 더욱 거대한 사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다.

먼저 정종연 PD는 "자랑스러운 멤버들하고 시즌2를 제작하게 된 것은 시청자 여러분 덕분이다. 시즌3를 위해서 시즌2도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여고추리반'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PD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건데 '여고추리반'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대면 대면했던 멤버들의 케미가 성장하는 게 재미였다면, '지금은 이렇게 빨리 친해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친해진, 신혼 3개월처럼 가장 좋을 때라 그런 케미를 기대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종연 PD는 '대탈출'과 '여고추리반'의 다른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탈출'은 에피소드 별로 나뉘어 호흡이 짧은데, 여고추리반은 미니시리즈처럼 긴호흡으로 간다. 한회 주어지는 퍼즐 한 조각을 잘 가지고 계시다가 그다음에 주어지는 퍼즐 한 조각을 가지고 맞춰나가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신경을 썼다. 시청자를 대신해서 단서를 찾아주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고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재미다. 시청자들이라 출연자들이나 몰입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썼다. 더 재밌어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정종연표 예능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거대한 세트장이다. 정종연 PD는 "드라마 세트보다 저희 것이 더 디테일하다. 세트라기보다 실제 학교랑 다름이 없다. 드라마는 카메라 밖은 스태프들이 즐비한 반면, 여기는 연기자들뿐이고 카메라도 눈에 안 띄게 숨겨져있다. 지금 가도 수업을 해도 아무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최예나는 "학교가 너무 예쁘다. 제 스타일이다"라며 "시즌1 때도 스케일이 엄청 컸는데, 그것보다 더 클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이루어지더라. 기대를 해주신 만큼 엄청 잘 되어 있어서 기대해 줘도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재재는 역시 "카드캡쳐 체리가 생각나는 핑크빛의 학교다. 더 커졌다. 오디오에 헉헉 거리는 소리가 많이 날 거다"라며 "매점도 업그레이드됐다. 굉장히 다양한 사발면 종류들과 식품들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재는 '여고추리반2'을 "돈 냄새, 부 냄새가 난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여고추리반2'는 31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