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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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X정재형, 빈 소년 합창단 大성공..."울컥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1.12.26 21: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펼친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정재형과 함께 올 한 해 코로나19로 마음이 텅 빈 국민을 위한 초대형 연말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정재형은 사람들의 텅 빈 마음을 채워주기 위한 '빈 소년 합창단'을 기획했다.. '힘든 고개를 함께 넘어가보자'라는 염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곡 '홀로 아리랑'과 영화 '라 비 앙 로즈'의 OST이자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프랑스 샹송 'Non, Je Ne Regrette Rien'을 선곡해 기대감을 모았다. 



그리고 이날에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본격적인 공연 모습이 담겼다. 예상했던대로 정재형은 멤버들의 실력에 당황했다. 이에 정재형은 "이건 도박이야. 쉼없이 연습해야해. 이렇게 제작진과 인터뷰 할 시간도 없어"라고 말했다. 

또 '집사부일체' 멤버들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가장 외로울 수 있을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방송인들 줄리안, 로빈, 기욤, 다니엘, 럭키, 알베르토 등도 참여했다. 로빈은 "부모님이 45년동안 결혼식 없이 같이 사셨었다. 그런데 뒤늦게 결혼식을 하게됐는데, 코로나 때문에 두 형만 참석하고 저는 참석하지 못했다"고 슬퍼했다. 

또 기욤은 "아버지가 많이 아프셨다. 당시에 코로나 19로 규제가 너무 심해서 아버지를 못 뵈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했고, 줄리안 "제가 DJ를 하는데 코로나 19로 공연이 다 취소되고, 사람들도 못 오고, 삶이 얼어있었다.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다니엘과 럭키는 가족을 보지 못해 힘들다고 했고, 알베르토는 "가족도 보고싶고, 옛날 생각 많이 나고, 지금이 제일 힘들다. 마음이 많이 비어있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부족한 시간과 실력에도 열심히 연습을 했고,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다. 공연 시작 전 멤버들은 "마음 속 빈공간을 조금이라도 채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하면서 공연을 시작했다. 

'Last Christmas'로 포문을 열었고, 발음으로 힘들어했던 프랑스 샹송 'Non, Je Ne Regrette Rien'(난 후회하지 않아요) 무대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실수없이 완벽하게 노래를 했고, 웅장한 오케스트라까지 더해져서 큰 울림을 줬다. 정재형 역시 만족하는 웃음지었다. 

이어 마지막 노래 '홀로 아리랑'이 시작됐다. 영상으로 북적이던 거리, 사람으로 꽉 찬 공연장과 식당의 모습과 코로나 19 이후에 텅 비어버린 거리와 공연장, 식당이 모습이 보여졌다. 이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많은 시민들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진심을 다해 '홀로 아이랑'을 불렀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관객분들이 눈물을 훔치시는 것을 보고 울컥했다. 이 공연 준비를 하길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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